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오늘 7일 오후 7시 40분 tvN에서 방영된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은 99회를 맞아 전야제 특집으로 구성됐다.
예고편에 나왔던 것처럼 99회에서는 지난 출연에 놀토를 빛냈던 게스트로 걸스데이 유라, 빅스 라비, 소녀시대 태연, 유세윤, 한혜진, 홍석천이 나와 평소보다 인원수가 2배가 됐다. 따라서 음식 양도 2배가 되어 많은 양을 혼자 먹을 '입짧은 햇님'을 위해 먹장군 '김민경'까지 화려한 라인업의 종지부를 찍었다.
인원수가 많아 개인전인 간식 게임 시간을 고려해 제작진들은 평소 2곡을 하던 것과 달리 한 판에 끝내기로 했다. 가사를 맞혀야 하는 곡은 '터보'의 'Twist King'이었다. 이에 출연진들 모두 "이렇게 유명한 곡을?"이라며 깜짝 놀랐다. 특히 90년도 노래에 강한 노래방 고인물 '문세윤'은 "레크레이션 강사 시절 이 노래를 준비했었다."라며 "안 듣고도 전부 가사를 베껴 쓸 정도."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첫 번째 듣기가 시작되고 출연진들은 멘붕에 빠졌다. 하필 문제 구간이 '음악이 너무 작은 것 같아. 볼륨을 찢어지게 높여줘. 더덕더덕 붙어있는 세상의 찌꺼기를 털어내고 싶어.'라는 프리스타일 랩으로 마무리하는 부분이지, 따라 부르던 부분이 아니었던 것.
오늘 음식은 98회 동안 나왔던 음식들 중 출연진들이 가장 맛있었다고 언급한 메뉴들로 구성됐다. 첫 라운드의 음식은 '유니짜장'이었다. '김민경'은 "(유니짜장을) 앞에 두고 먹지 못하고 기다리라니. 차라리 나가 있으라고 하라."라며 힘들어했다. 결국 출연진들은 3차 시도까지 실패해 유니짜장 13그릇은 모두 '입짧은 햇님'과 '김민경'이 차지했다.
공복 상태인 출연진들은 간식 게임에 더욱 집중했다. 간식은 '문세윤'이 가장 좋아하는 '빨간 어묵'이었다. '초성 게임 - 과자 편'에서는 다들 잘못 알고 있던 과자 이름들이 주로 나왔다. 일 라운드에서 '한혜진'이 초성 'ㅂㅈㅍㅈ'를 보자마자 "벌집피자"를 외쳤지만 답은 "벌집핏자"라 유세윤이 주워 정답을 맞혔다. 걸스데이 '유라' 역시 초성 'ㄲㄲㅋㄱㅇㅅㅅㅁ'을 보자마자 "꼬깔콘"을, 뒤이어 '홍석천'이 "옥수수맛"을 언급했지만 전체 이름을 몰라 헤맸다. 이에 놀토의 하이에나인 '신동엽'이 "꼬깔콘군옥수수맛'의 정답을 앗아갔다.
이제 출연진들이 '초성 게임 - 과자 편'에 적응하려던 때에 MC 붐이 게임 종목을 바꿨다. 다음은 '노래방 반주 퀴즈'였다. '트와이스'의 'Yes or Yes'를 맞춘 홍석천은 노래를 틀자마자 요염한 자태로 걸그룹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혜리' 역시 질 수 없다는 듯 '슈퍼주니어T'의 '로꾸꺼'를 맞춰 파워 연예인의 면모를 보였다. 귀걸이가 빠질 정도로 온 힘을 다해 춤을 춘 그녀는 노래가 끝나자마자 지쳐 힘들어했다.
오늘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본방 챙겨 본 내가 일류", "오늘 진짜 역대급이었다."라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니 더욱 풍성하게 웃을 수 있었던 것이다. 다음 주 100회 특집 역시 동일한 멤버 구성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