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모, '스트레이트'가 밝힌 윤석열 장모 최모 씨의 수상한 행적
윤석열 장모, '스트레이트'가 밝힌 윤석열 장모 최모 씨의 수상한 행적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0.03.09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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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스트레이트'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인 최모 씨의 행적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지난 2013년 윤석열 총장의 장모인 최모 씨는 안모 씨와 경기도 성남의 도촌동 땅에 공동으로 투자해 이익을 나누기로 하고 349억원대 가짜 잔고증명서 4장을 허위로 만들었지만 어떤 수사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해당 위조 문서가 부동산 투자 사업의 추가 자금 마련 시도에 활용됐으며, 잔고 증명서 위조 장본인 또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의 지인으로 알려지는 등 윤석열 총장의 아내 일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최 씨 동업자의 증언도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키웠다. 증언 중에는 최 씨가 "우리 사위가 검사다"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문서 위조 혐의를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던 최씨가 벌을 면한 것에 대해 구정모 변호사는 "사문서 위조가 명백한, 그 행사도 명백한 것을 인지하고도 최소한 기소유예 처분조차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좀 부적절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최씨는 잔고증명서 조작을 인정했으나 자신도 사기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안 씨가 아는 선배한테) 보관을 해야 자기한테 (유리하게) 어떻게 해준대. 그러니까 그런 것으로만 알았지. 그래서 내가 (잔고증명서) 써갔는데"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가 손해만 보고 어쩌고 얘기했을 거 아니야, 나도 변명을 해야 되니까, 사위한테라도"라고 밝히며 윤석열 총장과 이 문제에 대해 대화한 이력이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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