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최수정 인턴기자]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주요 예매처의 뮤지컬 부문 예매율 1위를 달성함에 이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대세작임을 증명했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소설이자 세계적인 명작으로 알려진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극화한 창작 뮤지컬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싸고 네 형제가 치열하게 대립하며 그들의 혼재된 감정을 표현한 대서사시를 100분의 무대로 담아낸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며 관객들로부터 엄청난 몰입감을 끌어내 호평받고 있다.
특히, 약 1,7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의 원작 소설을 완벽하게 재해석하여 화제가 되었던 초연의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드라마틱해진 전개와 강렬한 메시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선과 악, 삶과 죽음을 넘어선 인간의 심오한 본성에 대한 고뇌를 압도적으로 표현하며 각 넘버와 그에 따른 연출, 피아노 연주가 긴밀하게 어우러져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한편, 네 형제의 아버지인 표도르 역에 김주호, 심재현, 최영우 배우가 열연하며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싸고 동화하는 형제 중 드미트리 역에 서승원, 조풍래, 이형훈 배우가, 이반 역에는 유승현, 안재영 배우가 출연 중이며 알료샤는 김지온, 김준영 배우가 그리고 스메르쟈코프는 이휘종, 안지환, 박준휘 배우가 활약한다.
무대의 전반적인 분위기뿐 아니라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정점을 찍어줄 피아노 연주는 피아니스트 김인애, 오성민 연주자가 맡고 있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오는 5월 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