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런 노래 어떤가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런 노래 어떤가요?
  • 조은빈 인턴기자
  • 승인 2020.03.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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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조은빈 인턴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찾아온 오늘 (10일), 어두운 하늘과 추적추적 젖어가는 길, 왠지 모르게 마음도 우울해지는 기분이 들곤 한다. 하지만 이런 비 마저도 사랑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노래를 선정해보았다. 과연 비를 좋아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면, 비록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속는 셈치고 한번씩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1. 폴킴 ‘비’

 

누구나 한번쯤, 비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깬 경험이 있을 것이다. 폭신한 하얀 이불을 덮고 가만히 누워 폴킴의 ‘비’를 튼다면 빗소리와 잘 어우러지는 폴킴의 목소리가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줄 것이다.

‘모든 날 모든 순간’, ‘너를 만나’와 같이 폴킴의 명곡으로 떠오르는 곡 중 하나로, 비가 오는 날이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금 사로잡는 노래로 꼽힌다. 폴킴 특유의 포근한 목소리와 잔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이다.

2. 소유&백현 ‘비가 와’

 

비가 와서 그런지 약간의 쌀쌀한 기운을 감도는 날이다.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시시때때로 변하는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며 소유와 백현의 ‘비가 와’를 듣는 것을 추천한다. ‘비가 내려 오늘도 아픈 비가 와 너를 보냈던 그날처럼 말야’라는 가사처럼 비가 내리는 분위기와 함께 예전 추억을 한번 떠올리는 날이 돼보는 것은 어떨까?

2017년 2월에 발매된 ‘비가 와’는 비를 바라보며 떠올릴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추억을 담은 곡인 만큼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소유와 백현의 보컬이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이다.

3. 잔나비 ‘November Rain’

 

우산 하나 들고 축축하고 촉촉하게 젖어버린 낙엽을 밟으며 산책을 할 때 이 노래를 추천한다. 고등학교 시절의 지인의 죽음을 기억하며 만든 곡인 ‘November Rain’은 그 날 내렸던 11월의 비처럼 차가운 기억들이 곧 눈이 되어 따스하게 내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비록 계절감은 살짝 안 맞을 수 있지만 고민과 걱정을 가지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 비가 눈이 되 듯 그 시기가 원동력이 되고 큰 결과물을 가져올 수도 있기에, 그런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에 이 노래를 추천한다.

4. 태연 ‘Rain’

 

‘텅 빈 회색 빛 거린 참 허전해 쓸쓸한 기분에 유리창을 열어 내민 두 손위로 떨어진 빗방울 가득 고이는 그리움 나의 맘에 흘러’

노래 가사처럼 가로등과 신호등이 꺼진 새벽, 잠자리에 누워 추적추적 내린 비 위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소리와 함께 듣기 좋은 노래이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추억을 '비'에 빗대 사랑을 회상하는 쓸쓸한 스토리를 가사로 담은 ‘Rain’은 믿고 듣는 태연인 만큼 감수성을 촉촉히 적시는 곡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가 오는 날보다는 하늘이 맑고 햇빛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날을 선호한다. 비가 내린다고 해서 무작정 알 수 없는 무력감과 우울함에 빠지기 보다 비를 좋아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앞서 추천한 비와 관련된 노래와 함께 그 분위기를 즐겨보는 날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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