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레베카’가 3월 15일 막을 내린다.

[스타인뉴스 김소원 인턴기자] 뮤지컬 ‘레베카’는 주인공‘막심’이 불의의 사고로 아내‘레베카’를 잃고 몬테카를로를 여행하던 중 ‘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그린 뮤지컬이다. 2012년 한국에서 초연을 한 후, 압도적인 서스펜스와 강렬한 넘버, 그리고 화려한 무대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19년에는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한국에서 5번째의 ‘레베카’가 막을 올렸다. 2019‘레베카’ 한국 캐스트에는 카이, 신성록, 옥주현, 신영숙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상연 기간 중의 갑작스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공연이 중단될지도 모르는 불안 상황 속에서도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공연을 계속 해왔다. 스텝과 배우들의 열정 그리고 관객의 사랑 덕분에 뮤지컬 ‘레베카’는 조기 폐막하지 않고 무사히 예정된 날짜까지 공연을 마칠 수 있게 됐다. 3월 15일 마지막 공연 종로 후에는 2019 뮤지컬 ‘레베카’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2019년 11월 16일부터 2020년 3월 1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레베카’는 서울 공연 이후 전국 14개의 도시에서 지방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3월 15일 한국에서의 5번째 무대가 막을 내리면서 2023년에 10주년 기념공연으로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3년간은 한국무대에서 ‘레베카’를 만나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뮤지컬‘레베카’는 역대 지방공연 중 가장 많은 도시를 방문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지방공연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당장 3월 21일부터 3월 22일까지 2일간 강릉아트센터에서 예정되어있던 강릉지방공연은 이미 취소가 결정되어 강릉의 관객들은 강릉 무대에서는 ‘레베카’를 만나볼 수 없게 됐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혼신의 연기와 감동적인 노래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 뮤지컬 ‘레베카’는 3월 15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리지만 관객들의 마음속에는 오래도록 남아있있을 것이다. 남은 지방 공연이 더 이상 취소되지 않길 바라며 2023년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뮤지컬‘레베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