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수업으로 새 학기 시작한 대학생들, 계속되는 시스템 오류에 불편함 토로
재택 수업으로 새 학기 시작한 대학생들, 계속되는 시스템 오류에 불편함 토로
  • 김소원 인턴기자
  • 승인 2020.03.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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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소원 인턴기자] 코로나19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학교나 학원 등 집단적인 장소에서의 활동을 자제하라는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많은 대학교들은 2020년 1학기 개강을 연기하거나 재택수업을 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작된 재택수업은 계속되는 오류로 학생들의 불만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인하대학교 공식홈페이지
사진=인하대학교 공식홈페이지

대부분의 대학은 개강예정일이었던 3월 16일에 맞춰 대학교강의시스템인 ‘블랙보드’를 활용하여 온라인 재택 수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동시에 서버에 접속하다보니 계속해서 접속이 되지 않고 서버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 재택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많은 대학생들이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재택 수업의 첫날인 16일에 계속해서 학생들의 오류와 문의가 빗발치자 각 대학교에서는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거나 유튜브 링크를 통해 강의를 실시하는 등 ‘블랙보드’를 대신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을 도모하고 있다. 재택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출결확인과 과제제출도 원활히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교는 이메일과 채팅창 또는 SNS을 이용하여 출결과 과제를 확인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시간이 굉장히 짧고, 단기간에 온라인강의를 제작하다보니 영상의 질도 그리 좋지 않아 온라인 수업으로 오프라인 수업을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온라인 재택수업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려진 결정인 만큼 학교 측의 책임감과 성의 그리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가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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