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만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박지윤ㆍ최동석 부부 이 시국에 여행 논란
"국민들만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박지윤ㆍ최동석 부부 이 시국에 여행 논란
  • 김가현 인턴기자
  • 승인 2020.03.25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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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남의 삶에 간섭말라", 네티즌과 설전
"최동석 아나운서 하차" KBS 시청자게시판 요구 빗발쳐
박지윤ㆍ최동석 부부

[스타인뉴스 김가현 인턴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그의 남편, KBS 아나운서 최동석과 현 시국에 여행한 사진을 올렸다가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박지윤은 지난 주말 자신의 SNS에 남편과 두 아이를 데리고 지인의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여행 사진을 올리며, "즐거웠던 50여 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카페로 향했다"라고 적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요즘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은 안 올리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모두 집에 있는 시기이니까 말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저희 가족끼리만 있었다"라며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하다"고 대댓글을 달았다.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공인으로서 정부의 외출 자제 권고를 무시하고 여행을 간 것을 공개적인 SNS에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또한, 사태의 책임이 본인에게 정당한 지적에 발끈하며 비아냥거리는 태도 역시 옳지 못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에게까지 비난의 여론이 향하고 있다. KBS 시청자 자유게시판에는 "공영방송 메인 아나운서가 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느냐"라는 내용의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시청자들은 "뉴스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메인 아나운서가 여행이라니. 시청자에게만 지키라는 것이냐", "시청자가 뉴스를 신뢰할 수 있겠나" 등의 주장을 펼치며, 최동석 아나운서의 하차까지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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