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윤서영 인턴기자] 엑소 수호의 첫 번째 솔로 앨범 ‘자화상 (Self-Portrait)’ 발표를 앞둔 30일 자정, 엑소 공식 계정에 한 영상이 올라왔다. ‘Portrait of SUHO’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된 영상 속 수호는 이동하는 차에서 앨범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에 답변을 했다.

◆반 고흐를 좋아하는 좋아하는 특별한 이유?
예전의 수호는 그림을 미술관에서 직접 봐야 하는 이유를 몰랐다. 화보 촬영을 위해 스위스에 간 그는 미술관에서 반 고흐의 작품을 본 후, 그림을 직접 봐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감정에 따라 붓 터치, 즉 감정이 실린 정도가 다르고 그 감정이 자신에게 전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며 반 고흐를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솔로 앨범을 내면 자화상이라는 이름으로 자기 자신을 내면까지 표현할 수 있는 앨범을 제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밴드 사운드 기반의 수록곡이 많은 이유?
수호는 어렸을 때부터 밴드 음악을 좋아했으며 그것이 주는 위로가 신기했다고 한다.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특별한 멘트 없이 그저 음악을 통해 에너지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뮤지컬에서 오케스트라와 무대를 채우니 혼자 노래해도 외롭지 않았으며 라이브 악기와 함께한다면 각각의 에너지가 시너지가 되어 뮤지션으로서 행복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색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새로운 도전이며 자신만의 개성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작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수호는 뮤지컬 때문에 작사에 관심 갖게 됐다. 뮤지컬은 프롬프터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가사를 다 외워야 하며 전하고 싶은 대사를 노래로 풀어내기 때문에 가사의 본질적인 의미를 해석해야 한다. 그는 넘버의 가사를 외우는 과정에서 가사의 의미를 분석하고 해석했다. 그 과정에서 같은 멜로디라도 가사에 따라 표현, 메시지, 노래의 느낌이 달라지는 경험을 통해 가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 후 ‘실례해도 될까요’와 ‘Dinner’를 작사하게 되었다. ‘실례해도 될까요’를 함께 부른 장재인에게 작사에 기질이 있다는 이야기와 여러 도움을 받고 자신감이 생긴 수호는 진심이 담긴 솔로곡을 위해 직접 작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수록곡 ‘자화상’의 원제목과 그것을 작사하게 된 이유, 수록곡 ‘암막 커튼 (Starry Night)’과 이전 발매 곡 ‘커튼 (Curtain)’의 연관성, 자서전과 같은 앨범을 만들고 싶은 이유 등 앨범 비하인드스토리를 직접 밝혔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담긴 ‘자화상 (Self-Portrait)’. 서른 살의 김준면, 엑소 수호가 담은 지난날의 이야기와 현재진행형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