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최민정 인턴기자] 지난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지선우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확신한 뒤 커지는 복수심이 드러났다.
이 날 방송에서 지선우는 변호사를 만나 이혼을 계획하게 된다. 이후 지선우는 이태오를 속이기 위해 "여자 있다고 오해해서 미안하다. 당신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이태오를 믿는 척 연기한다. 강렬한 키스까지 나누며 안심시키려 한다. 하지만 몰래 증거를 모으려 이태오의 비밀 트렁크 공간을 재확인해보지만 이미 깨끗하게 정리된 상태.
한편 지선우는 병원에 찾아온 여병규에게 딸 여다경이 오래 만나 온 남자친구가 있다고 언지를 준다. 이후 여병규 가족과 식사 자리에서 마주치자 지선우는 여다경을 신경 쓰이게 하기 위해 이태오와 다정한 모습을 연출한다. 이태오가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지인들의 말에는 "그래 봤자 상대는 일시적인 육체의 관계일 뿐"이라고 대답하며 여다경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음이 찢겨질 대로 찢겨진 지선우에게 손제혁이 다가온다. 손제혁은 "선우씨가 본 거 나 봤다. 주차장에서 본 거"라며 남편의 외도 사실을 본인도 안다고 밝힌다. 동시에 "술 한잔 같이 하자"고 제안하지만 지선우는 거절한다. 하지만 다음 날 손제혁은 "그저 친구가 응원차 보낸 것으로 생각하라"며 지선우에게 꽃바구니와 함께 "당신은 충분히 멋진 여자야"라고 적힌 쪽지를 선물한다.
이후 지선우는 손제혁이 청한 약속에 가게 된다. "바람은 남자의 본능"이라는 손제혁에게 "본능은 남자한테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 지선우는 손제혁이 기다리고 있던 호텔 방으로 들어가서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나 그 뒤 지선우는 손제혁의 아내 고예림에게 이 사실을 밝히겠다 협박하며 이태오 회사의 법인자금 내역 및 개인 계좌 현황을 조사해서 넘기라고 요구한다.
그녀가 이렇게 하게 된 배경에는 지선우의 아들이 있었다. 지선우는 이태오의 생일날 이태오와 여다경이 키스하는 모습을 아들 이준영까지 목격해 알게 됐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것이었다. "그 자식만 내 인생에서 깨끗이 도려낼 것"이라며 복수를 계속해서 다짐하는 지선우. 그녀가 앞으로 복수를 전개해나갈 방식과 성공 여부가 기대된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은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JTBC 금토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