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배우 소지섭이 아나운서 출신인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오늘 7일 오전 소지섭은 공식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 그는 "제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두 사람은 스몰 웨딩을 치르고 결혼식 대신 조용히 기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지섭의 소속사 51K 측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과 조은정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작년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조은정은 당시 SBS '본격 연예 한밤'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었고 소지섭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한밤'에 출연했을 때 처음 만났다. 이후 지인들과의 모임을 통해 만나게 됐고 이후 소지섭은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데뷔해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SBS '발리에서 생긴 일',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SBS '주군의 태양'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스크린 속에서도 액션, 멜로 등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으며 틈틈이 곡 작업까지 했다.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소지섭보다 17세 연하다. 고등학교 때부터 무용을 전공해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무용학과로 졸업했지만 2014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하 소지섭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지섭입니다.
제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곧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소지섭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