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감정 대립 속 머리채 잡혀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감정 대립 속 머리채 잡혀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0.04.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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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와 박해준의 감정 대립이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제작진이 충격 반전을 예고했다.

11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측은 이날 6회 방송을 앞두고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의 치열하고 살벌한 대치 현장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서 방송에서는 불행과 배신에 마주서기로 한 지선우가 드디어 숨겨진 진실을 폭로했다. 여병규(이경영), 엄효정(김선경) 부부 앞에서 이태오와 여다경(한소희)의 관계를 밝혔을 뿐 아니라, 끊임없이 압박해 오는 손제혁(김영민)과의 관계도 진실을 무기로 모두 끊어냈다.

거짓으로 만든 완벽함 대신 진실의 파국을 선택한 지선우의 행보는 예측할 수 없는 짜릿함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게다가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자신이 느꼈을 불안과 좌절의 감정들까지 완벽하게 되돌려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지선우의 복수는 이제 시작이다. 여다경은 무너져 내렸고, 이태오는 민낯을 드러냈다. 지선우의 행보가 어떤 소용돌이를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 속, 폭발하는 감정을 품고 서로를 바라보는 지선우와 이태오의 날 선 모습에서 또 다른 위험 신호가 감지된다.

두 사람에 이제 남은 건 들끓는 증오와 분노뿐인 듯하다. 지선우와 이태오는 이제 날것의 감정들만 남아 서로의 목을 조여가기 시작한다. 행복을 꿈꾸던 집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지선우와 이태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서로를 향해 쏟아낸다. 게다가 지선우의 머리채를 쥔 이태오의 담겨 있어 위선과 거짓을 벗은 그의 민낯은 어떤 모양을 갖추고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김희애는 "6회에 감정을 쏟아내야 하는 장면을 준비하며 70%만 하겠다고 계산을 하고 들어갔는데, 첫 장면부터 100%를 쏟게 됐다. 그다음에는 120%의 감정이 터졌다. 폭발하는 감정이 막을 수 없이 내 안에서 쏟아졌다"라며 "그 순간 완벽한 지선우가 됐다. 연기 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처음 해본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김희애가 밝힌 장면이 바로 6회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두 사람의 대립 장면. 배신과 불행의 끝자락에서 남김없이 산화해버리게 될 부부의 세계가 무엇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지선우와 이태오의 감정과 관계에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온다. 서로를 향한 분노와 증오, 불안과 혼란의 감정들을 거침없이 쏟아지며 응축시켜온 감정의 응어리가 한순간에 폭발해 안방을 압도할 것"이라며 "김희애와 박해준의 신들린 연기를 오늘(11일) 방송되는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절대 놓치면 안 될 반전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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