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 맛집' KPOP, "이건 어떻게 찍은거야?" 뮤직비디오로 보는 다양한 촬영기법
'뮤비 맛집' KPOP, "이건 어떻게 찍은거야?" 뮤직비디오로 보는 다양한 촬영기법
  • 허수연 인턴기자
  • 승인 2020.04.17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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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영상 미디어 세대에 맞는 케이 팝 가수들의 다양한 뮤직비디오 촬영 기법 주목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타인뉴스 허수연 인턴기자] 쏟아지는 KPOP문화 속에서 대중들은 가수들의 노래 뿐아니라 그들의 뮤직비디오 및 영상을 보고 많이 매료되곤한다. 뮤직비디오는 보편적인 촬영기법과는 다르게 다양한 앵글과 촬영 기법을 통해 시청자 및 팬들을 유입한다. 촬영의 궁긍적 목표가 목적하는 화면을 효과적이고 아름답게 구성하는 만큼 색다른 촬영기법을 통해 영상 속 주인공을 대중에게 연출한다.

그렇다면, 촬영 각도 및 촬영 범위에는 어떤 것이 존재할까?

리드 룸(Lead room)

 리드 룸(lead room) 이란 피사체인 인물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방향성을 잡는 촬영 기법이다. 이것은 이동하는 피사체나 분명히 방향을 지시하는 동작 등에 사용되는 용어로 대표적인 영상언어인 '클로즈 업' 과 '익스트림 클로즈 업'이 포함된다. 리드 룸 촬영 기법은 대상의 표정변화에 민감하므로 프레임에도 섬세한 주의가 필요하다.

NCT 127의 영웅(kick it) 뮤직비디오 속에서는 리드 룸 쵤영기법을 이용하여 인물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미세한 표정을 잘 담아낸 모습을 볼 수 있다.

NCT 127 - 영웅 MV
NCT 127 - 영웅 MV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 9와 4분의 3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MV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 9와 4분의 3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MV

 

룩킹 룸(Looking room)

 룩킹 룸(Looking room)은 노즈 룸(nose room) 혹은 아이 룸(eye room)이라고도 명칭하며, 피사체인 인물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고 좌우 혹은 상하를 바라볼 경우 바라보는 공간을 비워주는 촬영기법이다. 영상 속 피사체,인물에 여분의 공간이 없게되면 인물이 답답하게 비춰지게 되어 영상의 기대감이 낮아진다.

사진 속 예시는 그룹 I-DLE(여자아이들) 'o my god' 뮤직비디오로 인물을 중심으로 여분의 공간을 포함하여 구도를 잡아 시청자로 하여금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있다. 인물이 정면에서 측면이 될수록 더 많은 룩킹 룸 기법이 요구된다.

(여자)아이들 - O my god MV
(여자)아이들 - O my god MV

 

헤드 룸(Head room)

 헤드 룸(Head room) 이란 인물과 프레임의 윗선 사이에 적당한 공간, 즉 헤드룸을 두어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촬영기법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머리 위에 공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화면 속 피사체도 상단의 빈 공간을 가지고 있어야 자연스럽게 표현될 수 있다.

헤드 룸의 예시로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9와 4분의 3승강장에서 너를기다려' 뮤직비디오로 영상 속 주인공의 머리위에 빈 공간이 없다면 화면 속 인물은 마치 천정에 붙어 있는 사람처럼 비추어지게 될것이다. 반대로 인물의 머리 상단에 지나치게 많은 공간을 두게된다면 불균형함을 가져올 수 있다.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 9와 4분의 3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MV

 

오버헤드 샷(overhead shot)

 오버헤드 샷(overhead shot) 이란 카메라를 피사체의 머리 위에 수직으로 위치시킨 극단적으로 부담스러운 촬영기법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촬영과는 다른 느낌을 주며 특히 방향감각에 혼란을 준다. 오버헤드 샷은 가끔 톱 샷(top shot)으로 부르기도 하며 주로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 카드놀이를 하는 장면이나 운동장 위 공중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주변의 상황들을 한번에 보여주어야 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예시로 볼 수 있는 그룹 레드벨벳의 'Psycho' 뮤직비디오 속에서는 오버헤드 샷을 이용하여 일상의 감각과는 다른 방향감각을 연출해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Red Velvet - Psycho MV
Red Velvet - Psycho MV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 9와 4분의 3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MV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 9와 4분의 3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MV
아이즈원 - FIESTA MV
아이즈원 - FIESTA MV

 

시점 샷(point-of-view-shot)

시점 샷(point-of-view-shot) 이란 카메라의 피사체인 등장인물의 객관적, 주관적 상호관계를 객관적인 시점과 주관적인 시점으로 나누어 촬영하는 촬영기법이다. 시점 샷에는 주관적 앵글과 객관적 앵글이 존재하며 주관적 앵글은 카메라를 등장인물의 시선을 대신하도록 위치시켜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대상을 보도록하는 쵤영기법을 의미하고 객관적 앵글은 카메라가 등장인물의 움직임에 관여하지 않은 채 객관적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여주는 촬영기법을 의미한다.

그룹 ITZY의 'wanna be' 뮤직비디오는 주관적 시점과 객관적 시점 촬영기법을 사용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화면 속 인물과 동일한 경험을 하게 하여 충격적 연출 효과를 주었다.

ITZY(잇지) - wanna be MV
ITZY(잇지) - wanna be MV
ITZY(잇지) - wanna be MV

 

앙각(low angle)

 앙각(low angle) 이란 피사체의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에 카메라를 위치시켜 상향으로 촬영하는 촬영기법을 의미한다. 상대적으로 피사체를 크고 강력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으로 카메라를 낮추거나 피사체를 높은 곳에 위치시킴으로서 얻을 수 있다. 단, 앙각 촬영의 단점은 피사체의 움직임을 따라가기가 어려워 행동범위를 제한한다는 점이 있다.

그룹 에이핑크의 '덤더럼' 뮤직비디오 속에서는 앙각 기법을 사용하여 주인공을 지배적이고 역동적이며 위압감 있게 표현해 시청자로 하여금 색다른 느낌을 받게 이끌었다.

에이핑크 - 덤더럼 MV
에이핑크 - 덤더럼 MV
에이핑크 - 덤더럼 MV
에이핑크 - 덤더럼 MV

 

경사 앵글(canted angle)

 경사 앵글(canted angle) 이란 피사체에 대한 카메라의 수평각도를 좌 우로 기울여 촬영하는 촬영기법이다. 경사 앵글은 카메라 받침대 헤드를 조작해 쉽게 만들 수 있으며 특수한 경우에는 세트를 기울어지게 설치하기도 한다.

이어지는 이미지 속 보여지는 뮤직비디오들 속에서는 경사 앵글을 이용해 주인공에 대해 평형이 깨진 느낌과 불안하고 불편한 느낌을 주어 영상을 연출했다. 경사 앵글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편함이 가미되므로 크게 남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에이핑크 - 덤더럼 MV
에이핑크 - 덤더럼 MV
아이즈원 - FIESTA MV
아이즈원 - FIESTA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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