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가 아닌 '추리의 세계'?, 고산역 사고의 진실은 무엇인가?
'부부의 세계'가 아닌 '추리의 세계'?, 고산역 사고의 진실은 무엇인가?
  • 최민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5.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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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부부의 세계' 캡쳐)
(사진=JTBC '부부의 세계' 캡쳐)

[스타인뉴스 최민정 인턴기자] 지난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고산역 살인사건으로 떠들썩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인규의 죽음으로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 지선우와 이태오의 모습이 나타났다. 김윤기의 도움으로 사고 현장에서 벗어났던 지선우는 민현서와 전화 연결을 통해 이태오가 그날 밤 고산역에 왔음을 알게 됐다. 이태오는 박인규에게서 벗어나 지하에 숨어있던 민현서에게 박인규의 위치를 묻고 박인규가 있는 곳으로 갔다. 이태오는 목에 상처와 혈흔을 남긴 채 집에 갔고 여다경은 의심하게 된다. 김윤기 역시 "죽여버린다"고 말하며 고산역으로 향하는 이태오를 목격한 바 있다.

현장에 있던 목도리는 지선우의 것이었고 경찰은 참고인 조사 차 고산 병원을 찾아왔다. 지선우는 민현서에게 준 목도리라고 말했지만 아들 이준영이 다니는 학교와 여우회(고산 동네 모임)에는 이미 와전된 소문들이 번지고 있었다. 하지만 박인규와 마지막 통화를 한 이태오 역시 경찰의 의심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사건 이후 찜질방에서 숨어 지내던 민현서는 지선우에게 그날 밤 이태오가 두고 간 결혼 반지를 건네며 도움을 청했다. 이는 민현서와 이태오가 실랑이 도중 떨어뜨린 반지였기에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었다. 집앞에서 지선우를 기다리고 있던 이태오는 "옥상에 올라 갔을 때는 이미 추락사가 발생한 후였다"며 혐의를 부인하면서 민현서를 살인자로 몰자고 제안했다.

이미 CCTV 원본은 여병규가 진실을 덮기 위해 가져간 후였고 여병규의 부하 직원인 이실장은 지선우를 미행하고 있었다. 여병규와 김윤기의 사적인 자리에 나타난 지선우는 "절 살인범으로 몰고 싶으셨습니까?"라고 물으며 "이태오도 저도, 누가 됐든 살인자가 돼선 안 됩니다. 박인규는 자살이니까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자리를 민현서가 목격하게 되고 민현서는 이태오를 바로 경찰에 신고한다. "지금부터 제 문제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지선우에게 전하며 11회는 끝난다. 

민현서의 신고로 인해 경찰에 연행되는 이태오의 전화를 외면하는 여다경과 여병규 회장. 앞으로 민현서의 행동으로 인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지선우는 어떻게 위기를 맞서나갈지 등 주목된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지선우 역으로 출연중인 배우 김희애는 "12회 문제의 장면 찍고 '칭찬 인색'한 감독이 극찬해 뿌듯했다'고 말한 바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12회는 오는 2일 오후 10: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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