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에 "자극 좇지 않겠다" 사과...정부 유튜브 채널도 사과문 공지[전문]
김민아,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에 "자극 좇지 않겠다" 사과...정부 유튜브 채널도 사과문 공지[전문]
  • 윤다영 인턴기자
  • 승인 2020.07.02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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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윤다영 인턴기자]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김민아가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에 입을 열었다.

앞서 김민아는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 채널의 '왓더 코너 시즌2에서 남자 중학생과 화상 인터뷰 중 "에너지가 많을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냐", "혼자 집에 있을 때 뭐하냐" 등 성희롱성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

이에 지난 1일 김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며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로 잘못된 일, 제가 책임지고 상처받은 분들께 모두 직접 사죄드릴 것을 약속합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논란이 커지자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정부도 김민아의 발언 논란에 대해 해당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문을 공지했다.

대한민국 정부 채널 측은 "학생 출연자와 코너 진행자인 김민아가 나누는 대화 중 일부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 해당 부분을 수정해 재게시하고자 잠시 비공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채널 시청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유튜브 동영상 제작 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좋은 콘텐트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이하 김민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민아 입니다.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시민분들과 영상통화 하는 과정에서 학생 출연자와 촬영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저의 무리한 언행이 발생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제작진 통해 연락이 닿아 글 중간 내용은 수정 요청되었습니다.--

좀 더 빨리 글을 올렸어야했으나 오늘 일정으로 이제서야 사과 말씀 올립니다. 저로 잘못된 일, 제가 책임지고 상처받은 분들께 모두 직접 사죄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죄송합니다.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겠습니다.

● 이하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사과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찾아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왓더빽' 코너 시즌 2의 3번째 에피소드 비공개와 관련한 공지사항을 안내 드립니다.

'왓더빽'은 가방털기라는 콘셉트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유튜브 코너로서 기획되었고 시즌 2에서는 코로나19로 직접 뵙기 어려운 국민 여러분을 화면을 통해 비대면으로 만나 말씀을 나누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한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솔직한 생각을 나누는 편이었는데요.

학생 출연자와 코너 진행자인 김민아 님께서 나누는 대화 중 일부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 해당 부분을 수정해 해당 편의 완성도를 좀 더 높여 재게시 하고자 현재 영상을 잠시 비공개로 설정해 놓았습니다.

채널 시청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앞으로 유튜브 동영상 제작 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늘 저희 채널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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