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서경덕 교수와 또 한 번 기증...이 시국 바람직한 선행 "이럴수록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
송혜교, 서경덕 교수와 또 한 번 기증...이 시국 바람직한 선행 "이럴수록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
  • 윤다영 인턴기자
  • 승인 2020.07.15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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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윤다영 인턴기자]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또 한 번 선행을 펼쳤다.  

15일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와 미국 LA '대한인국민회'에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9년 동안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2곳에 한국어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해왔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 부터 시작한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경임시정부청사에 이어 올해는 '대한인국민회'에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되었다.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제작하여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기증했던 곳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채워 넣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라고 전하며 기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안내서에는 대한인국민회가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 기관지 신한민보의 발간, 독립군 양성, 독립자금 모금 등과 관련된 다양한 독립운동 활동이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서술되고 있다.

특히 서경덕 교수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안내서는 현장을 찾지 못하는 누리꾼을 위해 온라인 페이지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에 업로드되어 원본 파일을 누구나 다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 다음은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전문.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미국 LA에 위치한 '대한인국민회'에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부를 또 기증했습니다.

전 세계에 위치한 독립운동 유적지에 새로운 안내서를 제작하여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기증했던 곳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채워 넣는 일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던 지난해 부터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올해는 중경임시정부청사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번 안내서에는 대한인국민회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 및 과정, 신한민보의 발간, 독립군 양성, 독립자금 모금 등에 관한 다양한 독립운동 활동에 관해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안내서로 직접 확인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www.historyofkorea.co.kr)에 원본 파일을 올려 놨으니 언제든지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암튼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지난 9년간 송혜교 씨와 함께 전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2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 왔습니다.

다가오는 광복 75주년 때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함께 해 나갈 예정입니다.

늘 응원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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