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잠재우고 예방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백신 접종 인센티브 도입에 시동을 걸고 있다. 백신 접종을 마치고 나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항에서 예외조치를 받는 등의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오전 7시 진행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센티브에 대해 설명했다. 손 반장은 백신 접종 인센티브 관련 질문에 “요양병원, 요양원에 계시는 분들이 면회를 제한받고 있는 것을 접종을 받으시면 가족 면회를 좀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푸는 방안을 조만간 구체적으로 발표하게 될 것 같다”며 “그리고 그 외에도 지금 접종을 하신 분들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상에 금지 돼 있는 것들을 아예 좀 풀어주는 쪽,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항이라든지 아니면 영업시간 제한에서 예외를 둔다든지 다른 시설들에서 금지하고 있는 것들을 접종자에 한해서는 예외로 푸는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안전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손 반장은 백신 접종 후 사망에 관한 질문에 “백신 직접 요인으로 사망한 건은 없고 다른 질환에 의한 사망 건”이라고 답했다. 또 “이상신고가 들어오면 정부와 독립적으로 구성돼 있는 의학자, 의사들로 구성돼 있는 위원회에서 검증을 한다”며 “검증을 통해서 백신 때문인지 아니면 백신과 상관없는 다른 요인들을 판단하는데, 철저히 검증을 해서 백신과 상관없는 요인들로 인한 사망이라고 판정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7건이 늘어 2만2199건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는 1건으로 누적 사망 신고는 모두 123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