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 유명 걸그룹 멤버... "브아걸 가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유명 걸그룹 멤버... "브아걸 가인"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1.07.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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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에게 프로포폴을 제공한 성형외과 의사가 실형에 처해진 가운데, 가인 측 소속사에서도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한 사과 입장을 밝혔다.

미스틱스토리는 1일 입장문을 내고 "가인은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해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런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가인은) 활동 중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며 "성숙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가인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성형외과 의사도 지난달 25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김수일)는 약사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월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92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성형외과에서 지난 2019년 10월부터 총 21차례에 걸쳐 에토미데이트 490개, 2천450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의사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부당하게 이용하고, 환자를 마약류에 의존하도록 한 점을 고려하면 환자와 사회에 끼친 악영향이 크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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