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 강행, 문제없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우려 목소리 커
나훈아 콘서트 강행, 문제없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우려 목소리 커
  • 김성기 기자
  • 승인 2021.07.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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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가수 나훈아의 대구 콘서트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 가운데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온다.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대구 콘서트는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총 6회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1회당 4000명이 관람하는 대규모 콘서트다. 주최 측은 콘서트가 전석 매진됐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콘서트에는 약 2만 4000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구 지역은 거리두기 2단계이기 때문에 회당 최대 5000명의 관객 수용가능한 콘서트 개최는 가능하다.

해당 공연과 관련해 대구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공연이 가능하며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안내하고 담당자가 현장에 직접 나가 지도·감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주최 측 역시 안내 문자를 통해 “‘대구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행정명령 고시에 따라 안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철저한 방역을 통해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자가 문진표 작성, 전자출입명부 제출, 함성 및 구호와 기립 등 단체 행동 금지 등 규칙을 사전 공지했다. 주최 측은 이같은 조처가 잘 지켜진다면 공연 기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 32명으로 하루 평균 35.2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에 비해 확진자 수가 낮지만 최근 헬스장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n차감염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나훈아 콘서트 개최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 콘서트가 개최되지만 관객은 전국에서 모여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이시국에 대구엑스코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진행되는 게 몹시 염려된다”라며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기준선을 마련하고 기간을 연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누리꾼도 “4차 유행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대구 콘서트가 불안하다”라며 공연을 참석한다는 주변 지인을 말리고 싶다고 하소연 했다.

이밖에도 대구시 민원 게시판과 지역 카페 등에는 공연 연기·취소를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첫 공연을 앞둔 나훈아 대구 콘서트가 지역 사회의 우려 속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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