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법적 대응, "팬심 아닌 범죄" 사생 향해 엄중 경고
SM 법적 대응, "팬심 아닌 범죄" 사생 향해 엄중 경고
  • 김학철 기자
  • 승인 2021.07.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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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사생’들을 향한 칼을 빼 들었다.

16일 SM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에게 심각한 수준의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 등 불법 행위가 계속되고 있어 그에 관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현재 팬들의 협조 및 내부 모니터링을 통하여 포털사이트, SNS,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 아티스트에 관한 악의적 비방, 악성 루머 등을 게시·유포하여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행위 등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하며 강력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소위 ‘사생’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 행위 역시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엄중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생)택시’를 이용해 장기간에 걸쳐 계속 아티스트를 따라다니거나 군 복무 중인 아티스트의 복무장소 출퇴근을 따라다니는 행위, 거주지를 알아내어 실내 또는 주차장 등에 침입하거나 발신인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일방적으로 택배 물품을 보내는 등 ‘사생’의 무분별한 스토킹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는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적∙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행위는 애정어린 팬심의 표현이 아니라, 아티스트 등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이자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한 SM은 “최근 제정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징역형’으로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당사는 그동안 ‘사생’에 대해 견지해 왔던 관용적인 태도를 버리고, 선처나 합의 없이 단호하고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미 폐쇄회로(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 사진 및 동영상 촬영물, 통신기록, 우편물, e-mail 등 관련 증거자료를 상당수 확보하고 있고, 앞으로도 관련 증거들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며 이를 근거로 형사고소는 물론 정신적·재산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사생들을 향해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 주시고, 잘못된 행동으로 불이익을 받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SM에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EXO,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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