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정하늘 인턴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1일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이의리(기아 타이거즈)는 국제대회 데뷔전임에도 준수한 실력을 보여줬다. 초반에는 긴장감으로 인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점점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며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피홈런이 아쉽긴 해도 5이닝 9K 3실점이라는 성적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그러나 한국 야구대표팀은 8회말까지 3-1로 도미니카 공화국에 뒤지고 있었다. 선수들은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9회말 대타 최주환(SSG 랜더스)의 안타부터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대주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도루에 성공하여 무사 2루가 된 상태에서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안타를 치면서 한 점을 추가하며 2-3으로 추격했다.
그 뒤로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NC 다이노스)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의 상황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캡틴 김현수(LG 트윈스)가 우익수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늘(2일) 오후 12시에 이스라엘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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