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공격력' 한국, 이라크 뚫지 못하며 0-0 무승부
'답답한 공격력' 한국, 이라크 뚫지 못하며 0-0 무승부
  • 조영준 인턴기자
  • 승인 2021.09.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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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1차전서 아쉬운 승점 1점 획득
경기 주도하고도 결정력 부족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타인뉴스 조영준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 관문에서 끝내 터지지 않은 한방으로 이라크와 비기며 앞으로 험난한 일정을 예고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선발 라인업으로 4-2-3-1 포메이션은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위치하고 공격 2선에는 손흥민, 이재성, 송민규가 공격을 이끌었다. 황인범, 손준호가 중원을 담당하고 홍 철,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포백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1승이 소중한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전반이 시작되자마자 한국은 이라크의 골문을 노렸다.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대로 이라크는 라인을 내리며 철저히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3분 황인범의 첫 슛팅으로 한국은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으나 이렇다할 찬스는 나오지 않았다.

전반 25분 한국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의 코너킥 공격에서 김문환의 헤더가 이라크 키퍼에 막힌 후 골문 앞에 있던 이재성의 앞으로 떨어졌지만, 이재성은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 골문 위를 벗어나는 슛팅을 때리고 말았다.

이후 한국은 계속해서 이라크의 골문을 노렸으나 이라크의 끈질긴 수비 끝에 전반전은 소득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남태희를 투입하며 한국은 다시 한번 이라크의 골문을 겨냥했다. 계속해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한국은 후반 13분 황희찬과 이용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3분 상대가 걷어낸 볼을 황인범이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허공을 갈랐다. 이후 벤투 감독은 권창훈을 투입했다. 후반 27분 홍철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후반 34분 권창훈의 헤더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은 경기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계속해서 골을 뽑아내기 위해 공격했으나 결국 0-0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주도권을 잡은 채 경기 내내 공격을 전개한 대표팀은 계속해서 측면을 활용한 크로스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소득없는 결과만 이어지며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했다.

이라크와 비기며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점 획득의 중요성이 커진 축구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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