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최민희 인턴기자] 국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등의 화려한 라인업과 영화 ‘도가니’, ‘남한산성’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콜라보레이션 소식에 이전부터 국내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을 두고 456명의 참가자가 라운드 별로 서바이벌을 진행된다. 참가자는 모두 도박이나 채무 등으로 지옥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며, 게임에서 탈락할 경우 곧바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드라마 내에서는 죽임을 당하는 과정이나 시체를 처리하는 과정 등이 모두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이런 형식의 플롯은 보통 일본에서 많이 보이는 형태로, ‘배틀로얄’, ‘신이 말하는 대로’ 등 기존에 비슷한 구성을 가진 작품들이 많다. ‘오징어 게임’도 ‘신이 말하는 대로’와 게임 방식이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표절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영화와 다르게 ‘오징어 게임’은 사회와 인간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바탕에 깔고 있다. 참가자들을 모두 벼랑 끝에 내몰린 사람으로 구성했다는 점,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게임을 진행시킨다는 점이 차별점이 될 수 있다.

신선한 플롯과 이면의 인간사회 풍자 덕분에 각종 영화 평가 사이트에서도 좋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넷플릭스 내에서도 기존 1위였던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제치고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66개국서 이틀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해외에서는 이 작품이 일종의 ‘밈’화 되어서 SNS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 배우 사이먼 페그 등 각종 유명인이 작품 내 참가자들이 입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인증샷을 찍었으며, Ebay에서는 달고나 키트, 관리자 가면, 양철 도시락 등을 판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