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노는브로2' '근대 5종' 정진화가 예비신부에게 영상편지를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E채널 예능 '‘노는브로(bro) 2'(기획 방현영, 연출 박지은)에서는 정진화와 전웅태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전웅태는 올림픽 출전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에는 근대 5종 설명을 했었는데 지금은 ‘잘 봤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웅태는 "광주에서 시구하고 왔는데 승무원들이 사진 요청을 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진화 또한 “(4위를 해서) 조금 속상하기도 했는데, 웅태가 악쓰며 뛰어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전웅태는 당시 울었던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늘 정진화 선수랑 껴안고 고생했다고 하는데 (울면서) 수고했다라고 했다”며 운 이유에 대해서 언급했다. 또 기자진들의 수고했다는 말에 울컥했다고 전했다.

구본길은 “중계로 보는 데 그 마음을 알겠더라. 계속해서 올림픽을 위해 같이 했잖나”라고 했다. 이에 전웅태는 ‘“이 메달은 저만의 메달이 아니고 근대5종 선수들의 메달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그렇게 말하고 지낸다”고 했다.

이어서 전웅태는 “포상금은 연맹에서 5천만원 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덧붙여 전웅태는 "진화형에게도 좋은 일이 있다”며 정진화에게 이야기를 토스했다. 그러자 정진화는 "11월 말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덧붙여 멤버들의 성화에 신부에게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정진화는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 많은데, 서포트를 많이 받았다. 이제는 내가 서포트 할게. 예쁜 결혼생활 꾸려가자. 사랑해”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박용택 또한 장난스레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승마클럽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시즌2부터는 출연할 때마다 굴욕짤을 생성했던 심수창까지 반고정으로 합류. 절친 박용택과 절친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백지훈은 심수창이 오기만을 기다렸다며, 어떤 종목에서든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의지를 다졌다.

승마클럽에서 오프닝을 시작한 이유가 있었다. 올림픽 전웅태, 정진화 선수의 ‘근대 5종’ 경기가 주제였기 때문에 멤버들은 승마, 수영, 펜싱, 육상, 사격 등 근대 5종의 경기를 펼쳐야 했다.

전웅태는 말을 처음 탔을 때 떨어졌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말에서 떨어졌는데 팔을 밟고 지나가더라. 철심까지 박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마를 배울 때 가장 많이 다친다고 걱정했다.

다음으로 나머지 4종목 경기를 치루기 위해 경기장에 도착했다.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은 펜싱복을 챙겨왔다. 구본길은 “에페는 레크레이션 형식으로만 해봤다. 에페와 사브르는 다르다”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그리고 구본길은 바로 전웅태를 이겼다.

하지만 다음 주자로 나선 정진화에게는 패했다. 구본길이 기습공격에 나섰지만 정진화의 허벅지 공격을 당한 것. 정진화는 구본길에 대해 “역시 금메달 리스트는 다르다. 묵직한 느낌이 있다”고 평했다. 그리고 이어서 에페선수인 정진화, 전웅태의 대결에서 전웅태가 승. 구본길, 전웅태, 정진화는 1대 1대 1로 무승부를 펼쳤다.

다음 경기는 ‘수영’이었다. 전웅태 팀과 정진화 팀으로 나뉘어서 팀 대결이 펼쳐졌다. 정진화 팀은 조준호, 박용택, 백지훈으로 구성됐으며 전웅태 팀은 구본길, 심수창, 전태풍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전략적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반칙이 난무하는 수영 대결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