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의 키스 더 라디오-꽃미남밴드' 아쉬움 속에 종영
'DAY6의 키스 더 라디오-꽃미남밴드' 아쉬움 속에 종영
  • 황하현 인턴기자
  • 승인 2021.10.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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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Cool 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의 목요일 코너 '꽃미남 밴드'가 지난 7일 루시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지난 12월부터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꽃미남 밴드'는  밴드 호피폴라, 원위, 루시가 청취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받아 고품격 라이브를 선보이는 코너이다. KBS에 따르면 DJ인 영케이는 오는 10일 마지막 생방송을 끝으로 DJ를 하차하고 12일 입대를 할 예정이다. 영케이의 하차로 인해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의 모든 코너는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끝이 날 예정이다. 한편 '꽃미남 밴드'는 DJ인 영케이가 밴드 멤버인만큼 설 무대가 많지 않은 밴드의 특성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코너로 보여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영케이는 공식 유튜브에 루시와 함께 한 커버곡을 업로드하고 호피폴라의 하현상과 함께 곡작업을 하여 앨범을 발매하는 등 '꽃미남 밴드'를 향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 지난 7일, 밴드 루시는 '꽃미남 밴드'와의 마지막 방송을 매우 아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영케이의 신청곡인 Fun의 'We are young'을 함께 부르고, 멜로망스의 '선물'을 부르며 영케이에게 마음이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군필인 멤버 최상엽과 신예찬의 군대 필수템과 직접 카투사를 다녀온 지인에게 자문하여 필요한 생필품을 영케이에게 전달했다. 게다가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마음다해 부르며 영케이의 건강한 군대생활을 응원했다. 밴드 호피폴라와 원위 또한 마지막 방송의 아쉬움을 전했다.

  최근 아이돌이 가득한 K-pop시장에 밴드가 설 무대는 많지 않다. 음악방송의 경우만 하더라도 연주는 라이브로 할 수 없고 팬층이 두텁지 않다면 방송출연도 하기 힘든 게 한국 밴드의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DAY6는 국내와 해외에서 밴드계의 역사를 다시 쓴 그룹으로서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따라서 DAY6의 영케이가 '키스 더 라디오'의 DJ가 되어 매주 밴드의 라이브를 듣는 것은 선한 영향력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약 10개월가량 밴드 호피폴라, 원위, 그리고 루시의 진심이 담긴 연주와 보컬 라이브는 많은 청취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주었으며 '꽃미남 밴드'는 마지막이지만 앞으로 그들이 걸어갈 행보에 주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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