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리, 故종현 영정 사진 이용해 투어 홍보 사과... 대중은 싸늘한 반응
올리버 트리, 故종현 영정 사진 이용해 투어 홍보 사과... 대중은 싸늘한 반응
  • 서나은 인턴기자
  • 승인 2021.10.12 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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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알려준 네티즌은 극성팬이라며 조롱... '사과에 진정성 없다' 의견 다수

[스타인뉴스 서나은 인턴기자] 미국 가수 올리버 트리가 故종현의 영정 사진을 홍보용으로 이용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올리버 트리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정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게시해 투어 홍보용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가 이용한 사진이 샤이니 멤버였던 故종현의 영정 사진임을 알고 그에게 이 사실을 전하며 게시물을 삭제할 것을 권했지만, 그는 오히려 그러한 네티즌들을 "K팝 극성팬"이라고 지칭하며 조롱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그러자 최근 트위터 등의 SNS에서는 올리버 트리의 만행이 회자되며 '고인 모독'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었다. 트위터 등에는 '올리버 트리 사과해', 'apology Olivertree' 등의 해시태그가 수없이 올라오며 올리버 트리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올리버 트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사과글을 게시했다. 그는 "이미지 출처를 정확히 몰랐다. 알았다면 절대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종현의 영정 사진이라는 것을 알고 즉시 삭제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다.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고, 아주 어리석은 실수였다"고 말하며 "당시 죽음에 대한 앨범과 투어를 기획 중이었다"고 故종현의 영정 사진을 올린 이유를 언급했다. 자신의 사촌인 중학교 때 뇌사 상태가 된 후 죽음을 주제로 탐구해 왔다고 주장한 것.

그는 마지막으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고의가 아니었고, 종현의 가족과 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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