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최지연 인턴기자] 오늘(20일) 오전 12시에 NCT127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Story of Favortie' 1 재현,도영,태용,유타 버전이 공개됐다. 다음은 멤버 별로 3개의 게시물로 사진과 함께 공개 된 이야기의 전문이다.

[나의 시간은 영원하다 어쩌면 흐르지 않는다는 말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시작과 끝이 있는 것들을 좋아한다] [무언가 시작되고 끝날 때, 나는 찰나의 시간이 지나감을 느낀다] [밤이 지나고 해가 뜨면 나는 눈을 감는다. 그리고 꿈을 꾼다. 꿈에는 내일이 나온다. 큰 의미는 없다. 어차피 나의 매일은 똑같이 반복된다.] [이 이야기는 특별할 것 없던 나의 내일에 갑자기 네가 나타나면서 시작되었다.] [나의 긴 생에서 가장 특별한 찰나가 될 네가] [너는 누구일까.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재현)
[꿈처럼 밝은 비가 많이 내렸다. 공기도 옷깃도 발걸음도 비를 먹므어 무거워졌지만 나는 걸었다. 너를 만나기 위해.] [내가 문을 열고 들어섰다. 꿈에서 그렇듯 너는 장미를 한가득 안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반가운 마음에 내가 먼저 인사를 했고, "어서오세요" 말하며 네가 웃었다."] [그 순간 알 수 있었다. 나는 절대 사랑해서 안될 너를 결국 사랑하게 될 것이다.] ["장미를 좋아하시나 봐요." 네가 물었다. "네." 저도 좋아해요 장미, 나는 꿈에서 들었던 너의 대답을 기다렸다. "저도 좋아해요, 장미"] ["조심하세요, 가시가 있어요." "네, 감사합니다." 너는 미소지었다. 또 오세요. 너의 말에 또 올게요. 내가 대답했다. 내가 꿈에서 본 것은 여기까지였다. 나는 잠시 문 앞을 서성이다. 다시 뒤돌아 너에게 향했다.] [그리고 용기 내어 장미 한 송이를 건넸다.] ["저녁에 만날 수 있어요? 어느 날이든 저녁에요. 만나요, 우리"] (도영)

[다른 사람의 기억에 남지 않기 위해 내 모습은 종종 달라진다. 우리가 처음 만난 후로 내 모습은 달라졌찌만 넌 꽃집에서 봤던 너를 지금의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미안하지만 나는 너에게 내가 기억되도록 내버려 두었다. 어쩔 수 없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만은 나를 알아봐 주길 바랐다. 다행히 네가 날 먼저 알아보고 다가왔다.] [꿈에서 나는 코미디 영화를 예매했다. "재밌었어요."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을 나오면서 네가 말했다. 거짓말, 영화를 보는 내내 네 얼굴만 보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너의 진심을 모를 수가 업었다.] ["다음엔 어떤 영화를 보고 싶어요?" 나의 물음에 너는 영화관 구석에 포스터를 가리켰따. "아." 난감한 나의 탄식과 함께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저녁이 되었고 영화관으로 향했따. 나는 오늘 네가 입고 나올 흰 원피스에 어울리는 노랑 장미를 준비했다.] [우리는 네가 가리켰던 영화를 함께 보았다. "뱀파이어가 주인공이래요. 재미있겠죠?" 너의 말에 내가 어색하게 웃었다.] [나에게 이 영화가 재미있을 리 없었겠지만 어차피 너의 옆에 나란히 앉은 게 너무 떨려서 나는 영화에 집중할 수 없었다.] (태용)
[너를 만나고 나는 내일을 기다리게 되었다. 꿈속에서 함께 할 순간들을 보는 건 언제나 두근거렸다.] [나는 그동안 혼자 하던 것들을 이제 너와 함께한다. 우리는 함께 책을 읽고 노래를 듣고 웃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게임에서 지고 툴툴대던 너의 꿈속 모슴이 떠올라 나는 일부러 실수를 했다. 나를 이기고 너는 아이처럼 웃었다.] ["우린 생각보다 취향이 잘 맞는 것 같아." 네가 말했다. 나는 사실대로 이야기 했다. 나는 꿈속에서 미래를 볼 수 있다고. 그래서 네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 보고 왔다고, 큰 마음먹고 고백한 건데 너는 믿지 않았다.] ["또 어떤 걸 좋아해?" 내가 너에게 물었다. 너는 여행도 좋아한다고 했다. 특히 바다의 색을 보는 걸 좋아한다고. 바다는 분명 하나인데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이는 게 신기하다고.] [너를 만난 이후로 나도 바다를 좋아하게 됐다. 내가 볼 수 있는 바다는 검은 밤바다뿐일지라도 나는 네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좋다.] ["다음에 우리 에메랄드 바다를 보러 가자." "그래, 나중에" 내가 말했다.] [시간이 다가옴을 느꼈다. 이제 나에 대한 이야기를 너에게 해야만 할 것이다. 해가 져야 너를 찾아가는 이유에 대해, 네가 사랑하는 바다 색을 함께 볼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유타)
지금까지 공개 된 클래식, 카타르시스 버전의 티저와는 또 다른 컨셉트의 티저가 공개되면서 과연 NCT127은 어떤 노래로 팬들에게 찾아올지 궁금케 한다. 더불어, 휘파람 소리로 추정되는 짧은 멜로디와 이전 앨범의 노래와도 이어지는 듯한 세계관 스토리로 이번 앨범을 추리하고 있는 팬들에게 오늘 밤과 내일 밤 공개 될 'Story Of Favorite' 2,3은 다음주 월요일 공개 될 정규 3집 리패키지 'Favorite'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NCT127은 10월 25일 리패키지 앨범 'Favorite' 컴백을 시작으로 여러 온라인 콘서트, NCT U, NCT2021 등 여러 활동이 예정되어있어 바쁜 하반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