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외국인’ 현대캐피탈, ‘KOVO컵 우승’ 우리카드에 3-1 승리... ‘리그 1위’
‘NO 외국인’ 현대캐피탈, ‘KOVO컵 우승’ 우리카드에 3-1 승리... ‘리그 1위’
  • 진유민 인턴기자
  • 승인 2021.10.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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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허수봉 30득점 기록
우리카드 시즌 첫 홈경기에서 패배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공식 홈페이지
사진제공=현대캐피탈 공식 홈페이지

V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우리카드가 리그 3연패를 기록했다.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세트 스코어 3-1(20-25, 27-25, 26-24, 25-21)로 승리했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8월 2021 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기대를 받아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로날드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해 국내 선수들로만 정규 리그를 준비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제압하며 승점 7점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시즌 개막 이후 모든 경기에서 패배한 우리카드는 최하위 순위인 7위에 자리했다.

시즌 첫 홈경기를 맞이한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범실 없이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1세트의 기세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2세트에서 우리카드는 리시브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공격력 역시 떨어졌다. 주포 알렉스가 경기 후반까지 고전했으나 결국 현대캐피탈에게 2세트를 내주었다.

3세트에서는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는 2세트와 같이 듀스로 이어졌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나경복의 공격을 김명관이 블로킹하며 3세트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 주전 세터 하승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4세트에서는 이호건이 선발 세터로 나섰다. 4세트는 경기 후반까지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리드했다. 점수가 23-16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우리카드는 반격을 시도했다. 나경복 연속 득점에 이어 하현용 블로킹, 김완종 서브에이스로 연속 4득점을 해냈다. 하지만 에이스 허수봉이 곧바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냈고 김선호의 마무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현대캐피탈의 주포 허수봉은 오늘 경기에서 30점을 기록했다. 베테랑 문성민 역시 22점을 득점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득점은 무려 18점이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27일 지난 정규 시즌 우승팀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카드는 24일 기준 리그 2위인 한국전력과 28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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