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라바리니 감독 재계약 불발…. 코치 세자르가 후임 잇는다
‘여자 배구’ 라바리니 감독 재계약 불발…. 코치 세자르가 후임 잇는다
  • 진유민 인턴기자
  • 승인 2021.10.2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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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민국배구협회
사진제공=대한민국배구협회

[스타인뉴스 진유민 인턴기자]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4강 신화를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43·이탈리아) 감독이 여자 배구 대표팀을 떠난다.

28일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라바리니 감독의 뒤를 이어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44·스페인)(이하 세자르)가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라바리니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시도했으나 유럽에서의 생활을 원하는 라바리니 감독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이로써 라바리니 감독은 2년 9개월간 잡고 있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최초 외국인 감독으로 부임한 라바리니 감독은 대한민국 배구 시스템에 새로움을 가져다줬을 뿐만 아니라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라는 대기록을 이뤄냈다.

후임을 맡은 세자르 감독은 지난 3년간 라바리니 감독 옆에서 여자 배구 대표팀 코치직을 맡아왔다. 임기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다.

3년 동안 여자 배구 코치를 맡은 세자르 감독은 한국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선수들과의 소통도 원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럽 클럽과 스페인 대표팀에서 코치, 체력·컨디셔닝 코치, 전력분석가, 팀 매니저로 활동해왔다.

세자르 감독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대한민국배구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하여 2024 파리올림픽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연경(상하이),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이 은퇴하며 세대교체를 이룬 여자 배구 대표팀은 내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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