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품궈현상, 하늘에 별따기 된 요소수가 뭐길래?
요소수 품궈현상, 하늘에 별따기 된 요소수가 뭐길래?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1.11.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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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최근 중국에서 요소수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내 요소수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급기야 품귀현상까지 발생해 물류대란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는 상황이라 요소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을 말한다. 트럭 등 디젤 차량에 의무적으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만약 이 요소수가 주행중에 고갈될 경우 바로 차량이 멈추지는 않지만 정차 후 재시동 불가능해진다. 때문에 시동을 다시 걸려면 반드시 요소수를 보충해줘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원자재·물류 배송을 위해 쓰이는 차량 대다수가 이 요소수를 반드시 넣어야 하는 디젤 화물차라는 점이다. 현재 운행되는 디젤 화물차 330만대 중 60%인 200만대 정도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요소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왜 요소수 품귀현상이 일어 났을까.

중국과 호주간 갈등이 초래 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그동안 호주로부터 석탄을 수입했었는데 호주와의 관계가 악화 되면서 석탄 공급이 부족해 진것이다.

요소스는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만들어 지는데 중국내 석탄 가격이 급등하자 중국이 요소수에 대해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인해 우리 나라 산업 현장에서 원자재, 제품 등을 이송하는 화물차량의 발이 묶이게 됐고 택배 등 생활 유통 시장뿐만 아니라 업종을 불문하고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피해가 초래 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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