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토>, <머니게임> 등 여러 작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펼친 배우 유태오의 감독 데뷔작인 <로그 인 벨지움>이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로그 인 벨지움>은 팬데믹 선포로 벨기에 앤트워프 낯선 호텔에 고립된 배우 유태오, 영화라는 감수성이 통한 가상의 세계에서 찾은 진짜 유태오의 오프 더 레코드다. 유태오는 해당 작품의 연출을 맡았으며, 그의 아내이자 사진작가인 니키리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2009년 작 <여배우들>로 데뷔한 유태오는 <러브픽션>, <자칼이 온다>, <담보> 등 다양한 영화에 조연 혹은 단역으로 참여해 연기력을 키웠다. 또한 2019년 작 <레토>를 통해 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외국 영화 주연으로 칸 영화제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에도 <보건교사 안은영>, <새해전야>, <머니게임> 등을 통해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연출뿐만 아니라 기획, 제작, 각본, 편집, 음악까지 참여하며 작품에 대한 열정과 감독의 가능성을 몸소 증명했다.
작품의 배급사인 앳나인필름에서 공개한 영화의 티저 예고편에선 본인에게 자유에 대해 묻는 유태오의 담담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팬데믹으로 인해 고립된 호텔에서 요리, 운동, 영상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등장한다. 또한 그의 일상적인 모습까지 등장할 것을 예고하며 배우 유태오의 몰랐던 모습과 색다른 매력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로그 인 벨지움>은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오픈 시네마를 통해 첫 공개됐으며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에도 선정되었다.
배우 유태오의 아티스트적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영화 <로그 인 벨지움>은 오는 12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