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정하늘 인턴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들을 비롯한 스포츠계 스타들이 천안에 들어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였다.
사단법인 한국축구국가대표(이사장 김병지)는 22일 ‘제5회 월드컵 축구국가대표와 프렌즈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고, 참가자들로부터 받은 성금 2천만원을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보태달라며 대한축구협회(KFA)에 기부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회택, 김재한 원로를 비롯해 황선홍, 김병지, 이영표, 최진철, 최영일, 하석주, 정해성, 이흥실, 이상윤, 현영민 등 과거 국가대표를 지냈던 축구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재 K리그 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도균(수원FC), 남기일(제주유나이티드) 감독도 참가했다.
또 야구의 양준혁, 홍성흔, 마해영과 농구의 우지원, 양희승, 테니스의 이형택 등 다른 종목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들도 참석해 우의를 다졌다. 이들은 행사 후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발전 기금 마련’이라는 대회 취지에 공감해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에 십시일반으로 동참했다.
행사장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성금 기부에 감사를 표했다.
김병지는 “매년 자선골프 대회를 개최하면서 후원금을 받아 좋은 곳에 써달라고 기부하고 있다. 내년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착공될 예정인데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 축구인은 물론이고 다른 종목 참가자들도 미력하지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성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완공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충남 천안시 입장면 약 45만㎡의 부지 위에 스타디움 1개와 12면의 축구장, 실내축구장, 체육관, 숙소, 사무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