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유튜버 이진호가 최근 이규혁(43) IHQ 스피드스케이팅 감독과 열애 소식을 알린 가수 겸 배우 손담비(38)가 ‘가짜 수산업자’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지난 2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손담비 이규혁 열애, 수산업자 논란 억울해 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손담비는 지난 7월 뜻하지 않게 가짜 수산업자 사건에 휘말려 맘고생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수산업자 김씨는 2019년 포항 구룡포에서 진행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장에서 손담비를 보고 먼저 접근해 ‘이상형이다’, ‘꼭 만나보고 싶다’ 등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했다”며 “김씨는 의도적으로 촬영장을 찾아 스태프들에게 커피와 빵을 사다 주며 환심을 샀고, 손담비에게도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김씨는 포르쉐 차량과 명품 옷, 가방을 선물했고 손담비는 김씨의 포항 아파트 집들이에 초대받아 직접 집을 방문하기도 했다. 손담비의 절친인 정려원에게 빌렸던 5000만원을 대신 갚아주기도 했다”며 “김씨는 ‘손담비 남자친구는 나다’, ‘우리는 결혼할 사이다’라고 말하고 다니며 그걸 사업에 이용하기까지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손담비는 결국 김씨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고, 이에 화가 난 김씨는 직원에게 손담비에게 줬던 선물 목록을 주면서 이를 다 받아오라고 시켰다고 했다.
이진호는 포르쉐 차량부터 명품 가방과 옷, 액세서리 등 김씨가 손담비에게 줬던 선물 목록을 공개하며 “손담비는 애초에 김씨를 연인으로 본 적이 없고 사귄 적조차 없었지만 (김씨가 준) 선물까지는 외면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오해가 다분하지만, 손담비에게도 억울한 상황은 분명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씨는 이후 일종의 보복을 계획해 한 시상식 관계자에게 ‘내가 시상식 스폰(후원)할테니 손담비를 떨어뜨려라’하고 농간을 부렸다. 놀란 시상식 관계자가 김씨를 차단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손담비 측은 지난 9월 김씨와의 관계를 두고 의혹에 휩싸인 당시 “김씨와 관련 무관하다. 김씨가 일방적인 선물공세를 펼친 것”이라며 “선물과 현금 등 그에게 받은 건 모두 돌려줬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2일 이규혁 감독과의 열애 소식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손담비 측은 "두 사람이 친구로 알고 지내다 올초부터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 교제를 시작한 지는 3개월 정도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골프’ 등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기며 지인들에게도 서슴 없이 관계를 알리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