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아들 윤후, '폭풍성장' 어느덧 중학교 3학년...과거 짜파구리 먹방 화제의 주인공
윤민수 아들 윤후, '폭풍성장' 어느덧 중학교 3학년...과거 짜파구리 먹방 화제의 주인공
  • 안장민 기자
  • 승인 2021.12.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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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지난 2013년 통통한 볼과 사랑스러운 말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어린이가 중학생이 됐다.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그 주인공이다.

윤후는 ‘나가 좋은가봉가(좋아하나봐)’, ‘왜 때문에 그래요?’ 등 유행어를 만들었으며,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먹방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송 당시 8세였던 윤후는 현재 16세로,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8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DNA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윤후가 출연했다. MC 유재석은 세트장으로 들어서는 윤후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시간이 어느 정도 갔는지에 대해서 체감이 안 될 때 이런 경우 확 체감이 된다”고 말했다. 윤후는 현재 키가 172.7cm라고 밝히면서 “지금 키가 아빠보다는 크다. 아빠는 인정을 안 하는데 제가 좀 더 큰 거 같다”고 했다.

‘요즘에도 많이 알아 보시나’라는 질문에 “많이 컸다고는 다들 얘기해주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빠보다 잘생겼다고 얘기해주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MC 조세호도 “아빠가 이 자리에 없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아빠보다 잘 생긴 것 같다. 엄마도 그렇게 얘기하지 않나”라고 거들었다.

윤후는 요즘에도 ‘아빠 어디가’를 본다면서 “솔직히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진짜 인상적인 장면 5~6개 외에는 생각이 안 난다. 이게 TV로 나가는 줄도 몰랐다. 아빠랑 친해지기 위해 나갔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촬영 때 아빠랑 단둘이 잔 적이 거의 처음이었다. 그래서 되게 많이 울었었다. 평소에는 엄마랑만 자다가 그때는 모르는 사람이랑 잔 거니까 좀 무서웠다. 진짜 과장 하나도 안 하고 거의 그 정도였다”고 했다.

윤후는 “(처음에는 방송 출연이) 싫다고 했었다. 그때까지도 아빠랑 안 친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아빠랑 같이 가는 게 싫었다. 아빠가 일단 정말 바빴다. 또 아티스트이다 보니 (생활패턴이) 불규칙하다. 밤낮이 바뀌어있으니까 이 사람이 누군지 인지를 못했던 것 같다”고 했다.

윤후 엄마 김민지씨는 “엄마 입장에서는 둘이 같이 있는 그냥 그 모습만 보는 게 정말 소원이었을 정도로 그랬던 적이 없다. 그럴 수 있는 시간이나 여유도 없었다. 후는 사실 낮에는 조금 괜찮은데 밤에는 많이 힘들어했다. 잠자는 게 힘들어서 밤에는 항상 울면서 전화가 왔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후는 “자기 전에 엄마랑 통화를 했었는데 엄마 목소리를 들으니까 북받쳐 올라왔던 것 같다”며 “아빠는 그때 바쁘면서도 저한테 최선을 다해서 잘해준 것 같다. 재밌게 하고 친구처럼 대해줬다. 아마 ‘아빠 어디가’가 아니었으면 더 늦게 아빠를 알게 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방송에서 다른 아이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아버지, 어머니한테서 그런 것에 대해서는 되게 엄격하게 자랐다. 아직도 배려심이 많은 것 같다. 그건 지금 생각해보면 고마운 것 같다”고 했다.

윤후는 준수네 가족과 가장 자주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준수는 배우 이종혁의 아들이다. 윤후는 “한 달 전에도 준수를 만났다. 컴퓨터 게임 같이 하고 짜파구리를 먹었다. 준수가 잘 끓이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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