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가수 양준일이 고가 팬미팅과 더불어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양준일은 오는 2022년 1월8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경기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단독 팬미팅 '리부트(REBOOT): 우리만의 여행'을 개최한다.
양준일은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분 만에 매진,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콘서트 매진 소식에 기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팬미팅 티켓값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해당 공연은 VIP석 16만 원, R석 13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콘서트가 아닌 팬미팅에서 10만원을 훌쩍 넘어선 가격으로 판매해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일반적으로 팬미팅 티켓값은 10만원 이하로 형성된다. 이에 불만을 드러낸 팬들은 표를 취소했고, 22일 오후 4시 기준 오후 2시 공연은 R석 41석, 오후 7시 공연은 VIP석 20석과 R석 81석이 남아있는 생황이다.
더불어 최근 발매된 양준일의 포토북 역시 잡음이 일고 있다. 양준일은 지난 9월 공식 팬카페를 통해 포토북 '컴 애즈 유 어'(Come As U Are)을 판매했다. 해당 포토북은 8만원으로, 팬카페 운영자 명의의 계좌에 현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만 판매했다. 포토북은 지난 20일부터 2차 판매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포토북 가격이 과도하게 높은 점, 기존에 나온 사진들을 재활용해서 구성한 점, 계좌이체로만 판매한 점, 환불 요청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두고 탈세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양준일 측이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