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재능기부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 기림곡 발매
송가인, 재능기부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 기림곡 발매
  • 정희림 인턴기자
  • 승인 2022.01.0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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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이 오늘(4일)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헌정곡 '시간이 머문자리'를 발매했다. 

송가인이 참여한 풀피리 프로젝트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기림곡 '시간이 머문자리'를 통해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지 30년이 된 것을 기억하고, 그 아픔을 담아낸 소녀상이 건립된 지 10주년을 맞아 기획된 것이다. 

소녀상 조각가인 김운성 작가가 가사의 모티브를 제공하고, 가수 송가인이 참여해 과거의 아픔에 머물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신 할머님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는 내용을 담아 송가인만의 담백하고 절제 있는 목소리로 노래에 숨결을 더했다. 

특히 송가인은 재능기부로 풀피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연초부터 보인 그의 의미 있는 행보에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냈다.

음악감독인 우주명 작곡가는 앞선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헌정곡 '미얀마의 봄'과 '에브리싱 윌 비 오케이'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시간이 머문 자리' 역시 그 정성을 담아 우리 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곡을 또다시 탄생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피해자 중심의 문제 해결이 이뤄지고, 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무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편 공개된 음원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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