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한국 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오징어게임' 오일남이 일냈다
오영수, 한국 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오징어게임' 오일남이 일냈다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2.01.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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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에서 노인 참가자 1번 '오일남'을 연기했다. 그의 대사인 "이러다 우리 다 죽어!", "우린 깐부잖아" 등은 '오징어 게임'을 대표하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이날 오영수는 후보로 함께 오른 '더 모닝쇼' 빌리 크루덥, '석세션' 키에란 컬킨, '더 모닝쇼' 마크 듀플래스, '테드 라소' 브렛 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등은 한국어로 제작됐다는 이유로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분류된 바 있다.

'오징어 게임' 주연 배우인 이정재도 TV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해당 부문에서는 '석세션'에 출연한 배우 제레미 스토롱이 수상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등장 및 재확산을 고려해 무관중으로 열렸다. 생중계 없이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배우는 시상식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HFPA의 부패 스캔들 및 인종 차별 논란의 여파로 넷플릭스를 비롯한 미국 주요 미디어 기업 및 배우들은 골든글로브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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