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해체’ 에이프릴, 채원·진솔·예나·채경 팬카페에 손편지 남겨... “아쉬운 마음 커”
‘공식 해체’ 에이프릴, 채원·진솔·예나·채경 팬카페에 손편지 남겨... “아쉬운 마음 커”
  • 진유민 인턴기자
  • 승인 2022.01.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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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논란’을 겪었던 걸그룹 에이프릴이 공식 해체를 발표했다.

28일 DSP미디어는 “당사와 (에이프릴)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지었다”며 에이프릴의 해체 소식을 전했다.

앞서 에이프릴은 지난해 2월, 전 멤버 이현주 동생의 폭로 글을 시작으로 ‘왕따 논란’에 휩싸였다. DSP미디어와 에이프릴 멤버들은 가해 사실을 부인했으며, 이후 에이프릴은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 논란에 휩싸인 지 약 1년여 만에 그룹 해체의 길을 걷게 됐다.

공식 해체 발표 후 에이프릴 멤버들은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손편지를 작성했다. 멤버 채원은 “꼭 다시 무대에 서서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게 돼서 정말 미안하다. 저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후회도 남고, 아쉬운 마음도 크다. 앞으로는 저희가 에이프릴이 아닌 각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겠지만, 함께여서 빛났던 순간들은 예쁜 추억으로 담아두고 모두의 앞날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멤버 진솔은 “7년 동안 동고동락해 준 우리 멤버들 너무 고맙고 각자의 행보를 묵묵히 응원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저도 조금은 두렵지만 용기 내어 열심히 제 길을 걸어가겠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했으며 예나는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으니 많은 감정과 생각이 떠오르는데 파인에플(팬클럽 명)에게 꼭 말하고 싶었던 건 그 일 이후로 우리 파인에플에게 떳떳하지 않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정말 자랑스러운 여러분의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끝까지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며 왕따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 에이프릴에 합류하게 된 윤채경은 “이제 에이프릴 윤채경에서 윤채경으로 돌아가 혼자 해야 할 일들이 두렵기도, 낯설기도 하지만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걸어갈 저희 에이프릴 멤버들 많이 응원해주길 바란다. 항상 무대에서 반짝반짝 빛날 수 있도록, 그리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알려준 우리 파인에플께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다. 글을 계속 써 내려가고 정리를 해도 제 모든 감정을 전하지 못해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이다”라며 해체에 대한 아쉬운 심경을 내비쳤다.

채원 손편지 전문
채원 손편지 전문
윤채경 손편지 전문
진솔 손편지 전문
예나 손편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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