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대헌, SNS에 마이클 조던 명언 인용해... “장애물을 만났다고 멈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쇼트트랙 황대헌, SNS에 마이클 조던 명언 인용해... “장애물을 만났다고 멈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 진유민 인턴기자
  • 승인 2022.02.0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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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올림픽서 황당한 판정으로 실격처리를 당한 쇼트트랙 에이스 황대헌(23·강원도청)이 경기 종료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7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은 1조 1위(1분26초50)로 결승선에 통과했다. 세계 랭킹 2위다운 안정적이고 깔끔한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황대헌은 실격처리를 당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심판들이 추월 과정에서 황대헌이 반칙을 범했다고 판정했기 때문이다.

심판의 황당한 판정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는 와중, 황대헌은 경기 종료 후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마이클 조던의 명언을 업로드했다. 황대헌이 인용한 글은 “장애물을 만났다고 반드시 멈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벽에 부딪힌다면 돌아서서 포기하지 마라. 어떻게 벽에 오를지, 어떻게 벽을 뚫고 나갈 수 있을지, 또는 돌아갈 방법은 없는지 생각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황대헌과 함께 남자 1000m 준결승에 진출한 이준서 역시 2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헝가리 사오린 산도르 류와 접촉 과정에서 레인 변경 반칙을 범했다는 이유다. 박장혁은 준준결승에서 중국 선수 칼날에 손가락 위쪽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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