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써클 하우스' 한가인이 어린 나이에 남편 연정훈과 결혼을 결심한 사연을 밝혔다.
한가인은 과거 또래 여배우들과의 경쟁이 싫어 빠른 결혼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에서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이승훈, 곽윤기, 이유빈, 정재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가인은 “나는 그냥 졌다라는 말이 싫은 것 같다. 승부욕이 엄청 세요”라고 고백하며 지는 것이 싫어 승부 자체를 피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기도 싫고 운동 경기도 싫고 운동도 골프 이런 건 절대 못 쳐요. 혼자 하는 운동 해요. 기록이랑 관련 없는 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족이나 남편과 하는 운동은 어떠냐는 질문에 “남편은 더 용서 못 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또, “저는 사실 어릴 때는 일을 할 때 비슷한 나이 또래에 나랑 비슷한 역할이 들어오는 배우들이 있잖아요. 나도 모르게 나는 그 배우를 보면 자꾸 내 경쟁자인 것 같은 거예요”라고 과거 여배우의 고충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그래서 저는 이 경쟁이 너무 싫어서 유연하게 받아주질 못하고 부러지는 성격이라 나는 그냥 이 리그에 참여를 안 하고 빠져서 어차피 안에서 경기에 순위를 올리지 않겠어 라고 생각해서 빨리 결혼했다”라고 빠른 결혼의 이유를 밝혔다.
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고 스스로 받아들이기도 너무 힘들다는 것. 이에 오은영은 “너무 잘하고 싶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100이 아니면 90이나 60은 0과 같다”라며 방어기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승훈, 곽윤기, 이유빈, 정재원 선수는 과열된 경쟁 사회 속 '졌잘싸'를 주제로 이야기를 펼쳤다.
한편 ‘써클 하우스’는 신년특집 10부작 '대국민 상담 프로젝트'로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의 청춘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