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렛미플라이' 사랑과 꿈을 담은 시간 여행
창작뮤지컬 '렛미플라이' 사랑과 꿈을 담은 시간 여행
  • 유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22.04.06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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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스테이지 1관, 2022.03.22~2022.06.12 공연 진행 중

[스타인뉴스 유희수 인턴기자]   뮤지컬 <차미>의 작가, '조민형'의 신작인 <렛미플라이>가 지난 3월 22일, 순조롭게 상연을 시작했다. <렛미플라이>는 '정분'과 '남원'의 사랑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시간여행이라는 소재와 결합해 그려낸 따뜻한 휴먼드라마 장르의 뮤지컬이다. 노인 남원役으로는 뮤지컬 배우 오의식, 김도빈, 이형훈이, 청년 남원役으로는 뮤지컬 배우 안지환, 신재범이, 선희役로는 뮤지컬 배우 김지현, 방진희 백은혜가, 정분役으로는 뮤지컬 배우 나하나, 홍지희, 신혜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에는 여러가지 장르의 음악이 결합되어 있다. 클래식, 랩, 트로트 등 많은 장르를 가미한 음악이 극의 분위기를 상시적으로 바꾸며 관객들의 흥미를 이끌어간다. 특히, 노인 남원의 칠순 잔치 장면에선 미러볼이 등장하는 등, 여러가지 장치를 통해 장면마다 특색을 부여한다.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남원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후 몇 십년 뒤 미래로 가게 되는 씬을 통해 극이 시작된다. 정분의 행방을 찾으려는 것 부터, 미래의 바뀐 환경을 통해 다시 자기 꿈에 대해 알아가는 남원의 탐사과정은, 당시 시대를 거쳐온 관객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매개가 되기도 한다. 이 장치를 통해 남원의 삶에 깊게 이입한 관객들은 후의 남원의 선택에 대해 저마다의 공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꿈과 사랑, 두 가치 중 어떤 것이 삶에 있어 더 귀중하게 여겨지는 지에 대해 다시 고민해볼 수 있게 만드는 작품이다. 단순히 남원의 미래가 어떻게 되었는지가 아닌, 각자 추구하는 가치에 따른 삶의 소중함을 그려내는 따뜻한 작품인 <렛미플라이>. 관객들의 삶까지 되짚어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시간 여행을 보여줄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6월 12일까지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상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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