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2022. 04. 15~2022. 05. 01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2022. 05. 14~2022. 05. 15
[스타인뉴스 강사라 인턴기자] 1980년 5월, 5·18민주화운동을 그린 뮤지컬 '광주'가 오늘(15일) 개막한다.
창작 뮤지컬 '광주'는 2020년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으로 제작되어 첫 공연을 올렸고 2021년 재연에 이어 2022년 세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하여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하며 계엄군과 맞서 싸웠던 민주항쟁이다. 그날의 기록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있다.
특히, 뮤지컬 '광주'의 넘버 '님을 위한 행진곡'의 경우,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윤상원, 박기순열사의 영혼 결혼식을 위해 작곡되었으며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민중가요다. 이 노래는 투쟁과 저항, 연대의 상징으로 홍콩 · 대만 · 중국 · 캄보디아 · 태국 · 말레이시아 · 인도네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현지어로 번안되어 불리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광주'는 민주의 봄을 위해 싸웠던 광주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과 투쟁을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실을 진실로 알고 진실되게 행하는 자, 진실 속에 영원히.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 야학 교사 ‘윤이건’역에는 이지훈과 조휘가 캐스팅되었다. 윤이건은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기도 하다. 첫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505부대 편의대원이지만 광주의 모습을 마주한 뒤 혼란과 갈등을 느끼는 ‘박한수’역에는 정동화와 신성민이, 시민들의 목소리가 된 황사음악사의 주인 ‘정화인’역에는 문진아, 김나영이,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야학 교사 ‘문수경’역에는 효은, 최지혜가, 군인의 굳은 신념을 가진 505부대 특무대장 ‘허인구’역에는 박시원, 권동호가 이름을 올렸다. 시민들의 정신적 지주 ‘오활사제’역에는 이동준이, 열혈 시민군 ‘이기백’역에는 주민진, 장민수가, 거리의 철학자 ‘거리 천사’역에는 김아영과 김은숙이, 시민군의 투항파 ‘김창석’역에는 김태문, 신문 배달원 야학생 ’장삼년’역에는 원우준, 중국집 배달원 야학생 ‘오용수’역에는 문남권과 이봉준이 함께한다. 민주주의를 위해 맞서 싸운 '시민군'역에는 김보현, 송상훈, 김동현, 신은호가, 계엄군의 만행에 분노한 '광주시민'역에는 강하나, 신진경, 민정아, 이예지, 서은지, 임상희가, ‘편의대원’역으로는 백시호, 전우태, 임동섭, 이재혁, 현익창, 안준혁, 김한결이 함께하며 36명의 배우가 13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뮤지컬 '광주'는 제 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앙상블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5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창작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바있다. 또한 2021년 일본TV '위성극장' 채널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영되었으며 오는 11월에는 미국 뉴욕에 쇼케이스되어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다.
'광주'는 현재 서울 공연의 티켓은 모두 오픈된 상태이며 5월 14일(토)부터 15일(일)까지 열리는 광주 공연 티켓이 4월 20일(수) 오후 1시 인터파크티켓에서 오픈된다.
한편, 뮤지컬 '광주'는 2022년 4월 15일부터 5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5월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