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빈소, 영화계 문화계 인사들 조문 이어져...장례는 영화인장으로
강수연 빈소, 영화계 문화계 인사들 조문 이어져...장례는 영화인장으로
  • 김성기 기자
  • 승인 2022.05.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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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성기 기자] 봉준호 감독이 고(故) 강수연의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표했다.

봉준호 감독은 8일 오전 11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봉 감독은 조문을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 "몇 달 전에도 뵀는데 실감이 안 난다"며 "영정 사진도 영화 소품 같다"고 침통해 했다.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도 조문했다. 곽 대표는 "개인적 친분은 없지만 강수연 배우는 우리 세대가 영화를 하는데 있어서 영화인 기세의 중심이었고 마음적으로나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감사하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조문했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 외에도 고인의 빈소에는 수많은 영화계·문화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생전 고인의 아버지와도 같았던 김동호 위원장을 비롯해 임권택 감독·채령 부부, 연상호 감독, 이준익 감독, 김혜수·예지원, 문소리, 한지일,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 등도 빈소를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의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에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에 옮겨져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7일 오후 3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다. 장례고문으로는 김지미·박정자·박중훈·손숙·신영균·안성기·이우석·임권택·정지영·정진우·황기성이,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강제규·강혜정·권영락·김난숙·김한민·김호정·류승완·명계남·문성근·문소리·민규동·박광수(여성영화제)·박기용·박정범·방은진·배창호·변승민·변영주·봉준호·설경구·신철·심재명·양익준·예지원·원동연·유인택·유지태·윤제균·이광국·이용관·이은·이장호·이준동·이창동·이현승·전도연·장선우·정상진·정우성·주희·차승재·채윤희·최동훈·최재원·최정화·허문영·허민회·홍정인이 맡는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되며, 영화진흥위원회 유튜브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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