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외모 악플에 다이어트…42kg 찍고 7세·8세 아동복 입어"
고은아 "외모 악플에 다이어트…42kg 찍고 7세·8세 아동복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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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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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고파'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고은아가 외모 '악플' 때문에 지독한 다이어트를 해야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빼고파'에서는 외모에 대한 '악플'로 인해 받았던 상처를 이야기 하는 김신영, 하재숙, 배윤정, 유정, 박문치, 고은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고은아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활동을 시작한 후 외모에 대한 '악플'로 인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해 아동복을 입을 정도로 말랐던 시절에 대해 밝혀 놀라움을 줬다.

이날 7명의 멤버들은 합숙소에서 두번째 날을 맞았다. 김신영은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에 시달리는 멤버들을 위해 데친 야채에 사과를 넣어 간 해독주스와 오징어 현미 비빔 국수를 준비했다. 고은아는 해독주스 덕에 합숙소 입소 하루 만에 쾌변을 한 후 기쁨을 드러냈다.

오징어와 묵은지를 넣어 만든 오징어 현미 비빔 국수 역시 멤버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모두가 "너무 맛있다" "완전 맛있다"며 탄성을 질렀다. 고은아는 "현미 국수라고 해서 텁텁할 줄 알았는데 맛있다"고 말하며 별안간 폭소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궁금해 하는 멤버들에게 그는 "먹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는데 다이어트가 맞나 싶을 정도로 필사적으로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흡사 발우공양을 하듯 그릇에 담긴 음식을 모두 비워내는 자신의 모습이 우스웠던 것.

식사 후 쉬는 시간, 멤버들은 김신영과 함께 쿨, 자자, 이정현 등 90년대, 2000년대 가수의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췄다. 안무가인 배윤정의 리드로 모두가 격렬한 음악에 몸을 실었고, 칼로리 태우기에 만족했다.

점심 시간 전, 김신영은 라디오 생방송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김신영은 자신이 없는 사이 멤버들이 음식 먹는 것을 막기 위해 냉장고에 '접근 금지' 테이프를 붙였고 멤버들은 당황했다. 박문치와 고은아는 "막으니까 더 땡긴다"고 말했다.

김신영이 스케줄을 소화하는 사이, 멤버들은 냉장고에 가까이 다가가 기어코 문을 열어 먹을 것을 찾았다. 냉장고에는 하재숙이 합숙 첫날 가져와 압수당한 숯달걀 한 봉이 있었고 이들은 다함께 숯달걀을 먹었다. 이어 죄책감을 피하려는 듯 "운동하러 가자, 산책하러 가자"며 다같이 동네 구경에 나섰다.

카페에는 음료와 함께 화과자가 있었다. 멤버들은 너도나도 "화과자는 몸에 좋은 거 아니냐"며 예쁘게 생긴 화과자에 환호했고 결국 화과자 한 상자를 구입해 커피와 함께 숙소에 가져왔다. 막상 합숙소에서 화과자를 마주한 이들은 갈등했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모인 것이기에 금지된 간식을 먹는 것이 양심에 걸렸던 것.

 

 

 

'빼고파' 캡처 © 뉴스1

 

누가 먼저 화과자를 먹을지 모두가 눈치를 보는 상황. 하재숙은 "엘리트는 참겠다, 나는 갈 길이 너네보다 훨씬 길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가장 먼저 화과자를 먹은 사람은 유정이었다. 유정은 "유정이 무슨 색 좋아하니?"라며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먼저 화과자를 건네는 언니들에게 깜빡 속아 입속에 핑크색 화과자를 넣어버렸다. 유정이 먼저 무너진 후 고은아, 박문치, 하재숙이 차례로 무너졌다. 멤버들은 하나씩 먹을 때마다 "체리 맛이다" "딸기 맛이다" "블루베리 맛이다"라고 이야기 하며 환호성을 터뜨렸다. 다만, 배윤정만은 "이걸 먹으면 무너질 것 같다"며 자리를 피했다. 뒤처리까지 완벽했다. 박문치는 화과자 상자에 화분에 있는 흙과 나뭇잎을 옮겨담아 그럴듯한 인테리어 액자를 만들었고, 거실에 이를 전시해 증거를 완벽하게 인멸했다.

완벽한 증거인멸에도 불구하고 김신영은 멤버들의 부정을 찾아냈다. 스케줄을 다녀온 김신영은 멤버들과 운동을 하기 전 "혹시 저에게 고백하실 게 없나요?"라며 "내가 사실 알고 있는 게 몇개가 있다"라고 고백을 종용했다. 결국 멤버들은 화과자와 숯달걀 등을 먹었음을 고백하고, 격렬한 운동을 하며 "화과자 안 먹는다" "숯계란 안 먹는다"를 외쳐야 했다.

격렬한 운동 후 함께 쉬면서 멤버들은 다이어트를 하면서 어려웠던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웠다.

김신영은 다이어트를 하고 10년째 몸매를 유지하면서 많은 유혹이 있었다고 했다. 다이어트 업체 광고와 약 광고 등 총 20억원에 달하는 광고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모두 거절했다고. 그는 "나 그렇게 안 뻈다, 나는 안 먹었다, 나는 내가 했던 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하재숙도 공감하며 "나도 제안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만나봤다, 만나는 봤는데 (그렇게 빼면)즐거울 거 같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의 목표와 내가 원하는 목표가 아주 크게 다르고 기간이 짧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드라마 때문에 몸매를 과장되게 보여야 했고 그로 인해 특수분장을 했다며, 그 당시 많은 '악플'을 받았다고 했다. 하재숙은 "남편에게 '악플'이 많이 달렸다, 와이프 어떡할 거냐고"라며 "그 순간에 남편에게 미안하더라, 나는 '참나'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그 말도 안 되는 오지랖들, 거기에는 안 휘둘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문치도 광고에 나갔을 대 댓글에 "예쁜 애 좀 쓰지"라는 글이 달려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유정은 오히려 인기가 없던 시절에 '무플'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힌 뒤 "우리는 아예 마음을 닫고 안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강제로 멱살 잡혀 나왔다, 갑자기 너무 큰 관심을 받았는데 사람들이 처음에야 신선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게 2달, 3달 가더라"고 밝혔다.

또한 유정은 "사람들이 저희 보고 '돼지걸스'라고 하더라, (활동 당시)덩치들이 있었다"며 "저희한테 협박 DM도 왔다, 죽이겠다고"라고 말해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빼고파' 캡처 © 뉴스1

 

이어 "악플러가 '뮤직뱅크' 몇 날 몇 시에 찾아가서 죽일 거라고 했다, '못 죽일 거 같으냐'고 했다"며 "그래서 대표님한테 말씀드렸고, 대표님의 판단 하에 2주 동안 경호원이 같이 다녔다, 그런데 경호원들이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지들이 뭐 됐다고 경호원 데리고 다니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고은아도 크게 공감했다. 그는 "나는 '악플' 얘기 하면 가만있는 이유가 여기서 '악플'을 제일 많이 받은 게 나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방송 데뷔를 고1에 했다, 내 자신을 사랑하기도 어린 나이인데 나한테 얼굴 공격을 하더라, 스트레스 때문에 그때도 엄청 말랐엇는데 다이어트를 심하게 해 너무 말랐다,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아동복이 예쁘니 7세~8세 옷을 가져오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이어 고은아는 "솔직히 말랐을 때가 42kg이었고, '너튜브' 시작했을 때가 65kg이었다, 안 받으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상처를 받더라, 수십년간 '악플'을 받았지만,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라면서 눈물 때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

고은아는 "'고은아 드디어 망했네' '내가 더러운 거 봐야 하나,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이 달렸다, 그게 나는 가족들이 같이 하는 영상이었다, 철용이(미르)가 영상을 업로드 해놓고, 그 다음날 새벽까지 잠을 못 자더라, '악플'을 밤새 지우고 있더라"면서 가슴 아팠던 시간을 떠올렸다.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은 가장 큰 상처였다. 그는 "쉬는 동안 죽고 싶은 생각 많이 했다, 그런데 죽으라는 소리를 들으니 상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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