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한재훈 기자] 사전투표 인증한 아이돌, 왜 본 투표가 아닌 사전투표를 할까?
지난 5,6일 신분증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9일에 본 투표를 할 수 있는데도 왜 유독 아이돌 중에 사전 투표를 한 사람이 많을까?
수 많은 가수, 아이돌들이 사전 투표 인증샷을 올렸다. 빅스, 구구단, 프리스틴, 다이아, 혜리(걸스데이), 지숙(前 레인보우), 아스트로, 베리굿, 오마이걸 등 많은 연예인들이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특히 아이돌들이 사전 투표에 많이 참여한 가장 큰 이유는 본 투표와 달리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실시되는 본 투표는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의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는데, 대부분이 자신의 집을 떠나 기획사가 모여 있는 강남, 마포 등의 숙소에서 지내고 있으니 본 투표에 참여하기 힘든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기획사 혹은 숙소와 가까운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하는 경우가 많다.
▶ 사전투표는 본 투표와 어떤 점이 다를까?
2014년도에 부재자투표제가 폐지되고 새로 도입된 제도가 '사전투표제'이다. 기존 2013년에 처음 시행되기는 했지만, 전국 단위 선거에서 처음 시행된 건 2014년이다. 신분증 확인, 지문 인증 등을 거쳐 본인 확인을 끝내면 투표 용지를 배부받게 된다. 본 투표와 달리 사전 투표에서는 투표 용지에 기표한 후 봉투에 넣어야 한다.
![]() |
사전투표 참여 방법.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연예인들이 앞장 서서 투표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연예인들의 투표 참여는 하나의 바람직한 문화로 볼 수 있다. 팬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긍정적 팬 문화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문화가 되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