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이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날렸다.
박해민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서가던 2회말 1사 만루에서 오른쪽 담을 넘겼다. 이날 LG트윈스는 박해민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홈런 3방을 터뜨리며 10-7 승리를 거뒀다.
2회 초 수비에서 두산 박세혁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낸 박해민은 곧바로 공격에서도 기회를 잡았다. LG의 2회말 반격에서 문보경과 유강남의 안타,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잡자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은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의 초구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박해민의 시즌 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다. 박해민이 만루 홈런을 터뜨린 것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지난해 5월 23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년여 만이다.
이 홈런은 1982년 3월 27일 프로 원년 개막전에서 나온 만루포 이후 KBO리그 통산 999번째 그랜드슬램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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