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넘은 ‘워터밤 2022’ 관객 매너, 아이돌도 뿔났다
도를 넘은 ‘워터밤 2022’ 관객 매너, 아이돌도 뿔났다
  • 김시언 인턴기자
  • 승인 2022.06.29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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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열린 ‘워터밤 2022’의 관객 매너가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돌 공연 당시 몇몇 관객들이 무대에 오른 가수의 얼굴을 정조준해 물총을 쏜 영상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SNS와 유튜브 등에 공개된 공연 영상을 보면 일부 관객들이 무대 위 (여자) 아이들 멤버 슈화의 얼굴을 향해 물총을 쏘고 있다. 안무를 추던 슈화가 손으로 물을 막고 얼굴을 돌리는 등 피하려 노력하지만, 물총은 끊이지 않고 결국 슈화는 물총이 닿지 않는 자리로 가 공연을 진행했다. 눈에 직접적으로 물총을 쏘는 일은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할 수 있지만, 관계자는 아무런 제지 없이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 중에 계속되는 물총 공격에 그룹의 리더 소연은 “물을 쏘는 것은 괜찮지만, 눈에는 쏘지 말아 달라. 여러분을 보고 싶다”고 부탁했지만,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공연이 끝난 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슈화는 “워터밤 콘서트 중 너무 놀랐다”며 “누가 그렇게 얼굴에 물을 쏘냐. 물을 피하면서 눈을 떴는데 30초 정도 앞에 사람이 안 보이더라”고 말한 후 “쏜 사람 얼굴 다 봤다. 길에서 만나지 말자”라는 뼈 있는 말로 당시의 상황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워터밤 콘서트 관객의 지나친 행동은 비단 올해의 문제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박재범과 식케이가 출연했을 당시에도 관객의 지나친 물총 공격은 가수의 눈을 붓고 충혈되게 만들어 논란이 된 적 있다.

워터밤은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상대 팀과 물총 싸움을 하며 공연을 즐기는 콘서트이다. 공연의 특성 상 물총 공격을 피할 수는 없지만, 눈과 얼굴 등에 의도적으로 물을 쏘는 일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또한, 물이 아닌 이외의 위험한 물질로도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워터밤 콘서트의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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