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차트 ‘써클차트’로 개편… 글로벌 K팝 데이터 반영
가온차트 ‘써클차트’로 개편… 글로벌 K팝 데이터 반영
  • 한혜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7.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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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혜인 인턴기자] 가온차트’가 전세계 K-pop 데이터를 수집하는 '써클차트(CIRCLE CHART)'로 개편했다.

가온차트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에서 운영하고 있다. 음콘협은 7일 글로벌 K-pop 차트 비전선포식을 열고 써클차트를 통해 전세계적인 K-pop 열풍을 반영한 음악차트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 음악차트 이미지를 벗고 ‘써클차트’로 이름을 바꾸었다. 음콘협은 써클차트 개발을 위해 유튜브(2020), 틱톡(2021), 스포티파이(2021), 애플뮤직(2022)과 공식적으로 데이터 제휴를 체결했다. 이로써 써클차트는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바이브와 같은 국내 데이터는 물론 전세계 K-pop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수집하고 집계하는 유일무이한 차트이다.

비전선포식을 통해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총장은 “가온차트가 써클차트로 리브랜딩 되며 전세계 K-pop 팬덤을 하나로 연결하고, 이를 통해 K-pop이 가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역할 및 정확한 정보가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라는 내용을 전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에 운영되던 앨범차트에서 주간 판매량을 공개하기로 결정, 초동 판매량을 확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소매점을 통한 최종 소비자 판매량 집계인 리테일 앨범차트의 국내외 판매량을 각각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세계음반산업협회(이하 IFPI)의 국내 대표단체로 가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를 통해 향후 IFPI가 보유한 전세계 음악산업 데이터와 음콘협이 보유한 K-pop 산업 데이터에 대해 서로 협력하고 IFPI가 발행하는 연간 리포트에 음콘협의 데이터가 인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리포트는 전세계에서 음악시장 및산업 규모의 지표로 활용될 보고서이다.

또한 ISRC(국제표준녹음코드) 한국 내 공식 등록기관(Registrarion Agency)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K-pop 음원의 전세계 유통 코드를 관리하게 되었다. ISRC는 음반 및 뮤직비디오 녹음물이 영구적으로 식별될 수 있도록 하는 ISO 국제표준이다.

마지막으로, 음콘협은 최근 K-pop 산업계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환경 변화 대응에 동참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써클차트 내 친환경 차트(클린차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K-pop 앨범 등 상품 제작을 장려하기 위하여 RE100((재생에너지 100) 캠페인을 전개한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앨범을 재정의하는 등 친환경 앨범 제작 기준을 직접 마련해 음악차트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늘(7일) 공개된 글로벌 케이팝 차트 톱5는 1위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의 ‘MORE(모어)’, 2위 트와이스 나연의 ‘POP(팝)!’, 3위 방탄소년단의 ‘Yet To Come(옛 투 컴)’, 4위 아이브의 ‘LOVE DIVE(러브 다이브)’, 5위 방탄소년단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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