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배우 김부선이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저도 한 자리 받고 싶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부선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윤 대통령님, 저도 한자리 받고 싶다"며 "김영환 충북도지사면, 김부선은 제주도지사 안 될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저도 후보(시절부터) 도운 원년 멤버 아닙니까”라며 “저는 관리비만 내주시면 만족하겠다. 참고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이 ‘친인척 채용 논란’이 일자 “함께 선거운동을 해온 동지”라고 밝히자 이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의 경쟁 후보였던 이 의원 ‘저격수’로 활동한 김씨는 윤 대통령 선거운동 ‘피날레’ 행사를 함께 장식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윤 대통령 친인척인 최모씨가 선임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마(빌딩) 캠프에서, 그리고 우리 당사에서 공식적으로 열심히 함께 선거운동을 한 동지”라고 해명했다.
최씨의 아버지와 윤 대통령 어머니가 6촌으로, 최씨는 윤 대통령과 8촌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부속실에서 이른바 ‘관저팀’(가칭) 소속 팀장을 맡아 김 여사 보좌 업무를 주로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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