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사기결혼 후 빚더미에 앉았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펜트하우스'에서는 거액의 상금 4억원을 두고 벌어지는 9박10일동안의 치열한 입주자 전쟁이 시작됐다.
낸시랭은 이날 게임에 앞서 생활고를 고백했다. 그는 현재 주변의 도움으로 빈집에 보증금과 월세 없이 살고 있다며 "세입자가 오게 되면 다른 곳으로 가야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꼭 1등을 해서 상금을 가져가고 싶다. 그 돈이 제 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펜트하우스에 살다가 지금은 1층이다"라고 표현했다. 사채빚을 떠안게 돼 빚더미에 앉은 상태라고.
전 남편 왕진진에게 사기 결혼 피해를 입은 낸시랭. 전 남편은 협박, 폭행, 사기, 횡령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6년형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았다. 이 판결을 받기까지 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낸시랭은 전 남편의 빚까지 떠안은 상태였다. 그는 "무지막지한 폭행들이 일어나고 결국엔 내 한남동 집을 담보로 사인하게 만들었지 않나. 결국엔 내가 사인을 했기 때문에 내가 갚아야 하는 거다. 그래서 지금 사채까지 합쳐져 떠안은 금액이 9억8000만원이다. 해가 바뀌어서 10억으로 넘어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돈이 중요하다. 1금융, 2금융, 사채까지, 정말 쳇바귀 돌듯 4년 내내 이자만 냈다. 사채 원금을 갚고 싶어 게임에 참가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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