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제조기’ 블랙핑크, 케이팝 역사를 쓰다
‘기록 제조기’ 블랙핑크, 케이팝 역사를 쓰다
  • 김민지 인턴기자
  • 승인 2022.09.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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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을 넘어 'K팝' 최초의 기록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흔들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16일 발매한 정규 2집 앨범 '본 핑크(BORN PINK)'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타이틀곡 '셧 다운'은 17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 발표한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에 이어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해당 차트에 1위로 진입한 곡을 두 곡 보유한 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그동안 'K팝 걸그룹'으로서 최초의 성과를 거둬온 이들은 K팝 남녀 아티스트를 통틀어 기록을 세웠다.

'셧 다운'은 발매 첫 날에만 660만 1921회 스트리밍 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으로, 총 103만 7386회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영국, 캐나다, 독일, 베트남, 멕시코, 태국, 브라질 등 국가별로 고른 인기 분포도를 나타내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차트서 연달아 1위를 차지한 K팝은 지난 8월 발매한 블랙핑크의 선공개곡 '핑크 베놈'이 유일했다. 이번 '셧 다운' 역시 해당 차트서 2일 연속 1위를 차지, 블랙핑크의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 담긴 8트랙 모두 뜨거운 인기를 보이며 전 곡이 이틀 연속 톱40을 유지했다. 4주 연속 톱10을 지켰던 '핑크 베놈'은 2위와 3위를 왔다갔다하고 있으며, '타이파 걸(Typa Girl)', '하드 투 러브(Hard to Love)', '예예예(Yeah Yeah Yeah)', '더 해피스트 걸(The Happiest Girl)', '탈리(Tally)', '레디 포 러브(Ready For Love)'까지 모두 30위권에 안착했다.

또한 이 앨범은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55개국 1위를 석권했고 애플뮤직 앨범차트에서도 64개국 정상에 올랐다.

'본 핑크' 음반도 선주문 200만장 돌파, K팝 걸그룹 최초의 더블 밀리언셀러를 확실시했으며 발매 당일 101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오랜만의 컴백에 힘이어, 1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20일 오후 12시35분(한국시간)부터 방송되는 미국 ABC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서 정규 2집 타이틀곡 '셧다운' 무대를 선보인다.

'지미 키멜 라이브!'는 유명 방송인이자 코미디언인 지미 키멜이 진행하는 심야 토크쇼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0년 정규 1집 활동 이후 2년만에 출연한다.

블랙핑크는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또한 한편 블랙핑크는 내달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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